"단독콘서트"에 대한 통합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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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에 音을 입히다 – 산울림 김창훈의 천 곡 여정 “운이 좋게도 시의 은혜가 제게도 닿아서 음률이 그치지 않고 쏟아져 나왔어요.” 김창훈(69)은 지난 2021년, 음악의 재료를 찾다 우연히 한 권의 시집을 집어 들었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을 한 글자씩 필사하던 순간, 그의 머릿속에는 불꽃처럼 음이 떠올랐다. 그렇게 시작된 시 노래 작업은 4년 1개월 동안 매일 이어졌고, 이어령의 ‘정말 그럴 때가’로 마침내 1천 곡의 금자탑이 세워졌다. 하루 한 곡, 4년의 수행평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시 한 편에 곡을 붙이는 일은 단순한 창작을 넘어선 수행에 가까웠다. 김창훈은 “좋은 시를 통해 나를 만나고 치유받았다”고 말했다. 매일 8시간씩 작곡과 편집에 몰두한 시간은 8천 시간. “다시 하라면 엄두가 안 날 정도로 힘들었다”고 회상했지만, 그는 그 긴 여정을 “시와 동무가 된 시간”으로 기억했다. 1천명의 시인, 1천개의 노래그는 한 시인당 한 작품만 쓰는 원칙을 세웠다. 1천명의 시인을 찾아야 했고, 맹문재 교수의 도움으로 1890년대부터 현대까지의 시인 목록을 정리했다. 시의 원문은 단 한 글자도 바꾸지 않았다. “디지털 시대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시를 바로 검색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죠.” 시는 글로 된 보석김창훈은 “시는 글로 된 보석”이라 표현한다. 그 보석에 멜로디를 입히는 일은 시인에게 바치는 헌사였다. 1천곡 중 열 곡을 추려 만든 앨범 ‘당신, 아프지마’에는 정현종의 ‘방문객’, 이어령의 ‘정말 그럴 때가’, 이용한의 ‘묘생2’ 등이 실렸다. 첫 단독 콘서트, 詩를 위한 무대그는 다음 달 15일 서울 강남 거암아트홀에서 단독 공연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를 연다. 공연명은 그의 첫 영감이 된 ‘방문객’에서 따왔다. 약 반세기의 음악 여정 속에서 밴드가 아닌 홀로 기타를 메고 서는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관객에게 “공연의 주인공은 시”라며 박수 대신 시의 여운을 함께 음미해 달라 당부했다.“이 무대가 하나의 씨앗이 되어, 모두가 시를 향유하고 삶의 위로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2025.10.27

국카스텐, 11년 만에 정규앨범 낸다…"새로운 챕터 시작" 밴드 국카스텐이 18일 6시 정규 3집 '아우름'(AURUM)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국카스텐의 정규 앨범 발표는 2014년 2집 '프레임'(FRAME) 이후 11년 만이다. 앨범 제목 '아우름'은 황금을 뜻하는 라틴어 단어로, 어원적으로는 '빛나는 새벽'을 의미한다. 소속사는 "국카스텐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는 앨범"이라고 전했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롤러'(ROLLER)와 '킥 아웃'(KICK OUT)을 포함해 '카이로스', '앙스트블뤼테', '컵' 등 총 21곡이 수록된다. '롤러'는 국악을 접목해 편곡한 리믹스 버전도 함께 담긴다. 국카스텐은 지용호 조각가와 수록곡 21곡의 메시지를 담은 전시 조형물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앨범을 주제로 한 온라인 확장 현실(XR·현실과 가상을 융합한 혼합현실 기술) 전시 '아우름 XR 전시회'도 열고 있다. 연말에는 국카스텐 단독 콘서트를 열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5.09.18

아이유, '바이, 썸머' 깜짝 발표…직접 작사·작곡 참여 가수 아이유가 10일 새 싱글 '바이, 썸머'를 깜짝 발표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바이, 썸머'는 아이유가 떠나는 여름에 전하는 인사를 담은 곡이다. 아이유는 히트곡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을 만든 서동환 작곡가와 함께 직접 작곡에 참여했고 노랫말도 직접 썼다. 소속사는 "아이유 특유의 서정적인 보컬, 담백하지만 아름다운 선율, 시원한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져 여름의 끝자락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바이, 썸머’는 사전 예고나 홍보 없이 기습 발매됐음에도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대표 음원 플랫폼 멜론의 '톱 100' 차트에서 9위에 올랐다. 아이유는 지난해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 이 곡의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아이유는 당시 "이번 투어를 하면서 유난히 여름이 긴 느낌이었다"며 "하지만 여러분과 함께해 올여름은 최고의 여름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여름이 유독 길었고 뜨겁게 사랑했기에 들려주고 싶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13∼1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팬 밋업(팬 미팅)으로 팬들과 만난다. 현재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촬영 중이다.
2025.09.10

보아, 25주년 콘서트 건강상 이유로 취소…"무릎 골괴사 수술 결정" 가수 보아가 다음 달 예정돼 있던 단독 콘서트를 건강상의 이유로 취소했다. 보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보아는 최근 심해진 무릎 통증으로 인해 방문한 병원으로부터 급성 골괴사를 진단받았으며, 의료진 소견에 따라 수술을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8월 30∼31일 예정된 콘서트를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보아는 다음 달 30∼3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기념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SM은 수술 이후 보아의 회복 경과에 따라 콘서트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콘서트와 별개로 3분기 중 발매할 계획인 앨범은 일정에 맞춰 공개한다. SM은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보아가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5

BTS, 내년 봄 완전체 앨범 낸다…"7월부터 본격 작업" 방탄소년단(BTS)이 내년 봄 완전체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는 1일 오후 '방탄소년단이 돌아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위버스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만났다.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 새 앨범을 내고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2022년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프'(Proof)와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공연 이후 4년 만이다. 리더 RM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같이 모여서 붙어 있으면서 음악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내년 봄에 저희 단체 앨범이 진짜로 나올 예정이다. 7∼8월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봄을 시작으로 당연히 투어, 월드투어도 할 것"이라며 "세계 여기저기를 찾아다닐 테니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RM은 "최대한 (위버스) 라이브나 SNS로 소통할 테니 조금만 저희에게 시간 주시면 한 번에 제대로 보여드리겠다"며 "저희 (앨범은) 미국에서 작업한다"고도 전했다. 정국은 "이번에는 완전히 초심으로 돌아가 모일 것"이라고 했고, 지민은 "열심히 빠르게 (준비해서) 여러분이 기다리는 기간이 길지 않게 하겠다. 다 같이 모인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모두 모여 라이브 방송을 한 것은 지난 202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약 30분간 진행된 라이브 방송의 실시간 총재생 수는 730만회를 넘겼다. 멤버들은 2022년 12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군 복무에 돌입했고 지난달 RM, 뷔, 지민, 정국, 슈가까지 멤버 전원이 전역하거나 소집해제됐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 힙합 아이돌로 데뷔해 총 여섯 장의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 앨범과 여섯 개의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 곡을 탄생시켰다. 멤버들은 이달 전원이 미국으로 가서 음악 작업과 공연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5.07.02

아이유, 27일 '꽃갈피 셋'…8년만에 리메이크곡 공개 가수 아이유가 리메이크곡 앨범을 8년 만에 발표한다.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가 27일 오후 6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을 발매한다고 15일 밝혔다. '꽃갈피'는 아이유가 가요 명곡을 새롭게 해석해 들려주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아이유는 2014년 '꽃갈피'와 2017년 '꽃갈피 둘'로 ‘가을 아침’, ‘너의 의미’ 등 명곡의 리메이크곡을 발표한 바 있다. 소속사가 공개한 앨범 커버에는 아이유가 오래된 공중전화에 기대어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들어 있다. 앨범의 트랙 리스트는 추후 공개된다. 아이유는 지난해 상암월드컵경기장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하는 등 가수이자 배우활동을 병행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25.05.16

솔로로 美 '코첼라' 선 블핑 제니 "돌아올 수 있어 꿈 같아"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대형 야외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이하 코첼라)에 솔로로 출연해 열띤 무대를 선보였다.제니는 이날 오후 '코첼라'의 '아웃도어 시어터'(OUTDOOR THEATRE)에 멋들어진 서부 스타일의 모자와 선글라스 차림으로 등장해 '필터'(Filter)로 공연을 시작했다.제니가 속한 블랙핑크는 2019년 K팝 걸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코첼라'에 출연해 화제가 됐고, 블랙핑크는 4년 뒤인 2023년에는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를 달궜다.제니는 이날 블랙핑크가 아닌 솔로 가수로서 무대에 올라 카리스마와 관능을 오가며 팝스타의 면모를 뽐냈다.그는 1집 선공개곡 '만트라'(Mantra)로 분위기를 한껏 달구더니 '핸들바스'(Handlebars)로 댄서들과 여유 있는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꽃 모양을 형상화한 안무는 마치 행사가 열린 사막에 피어난 한 송이 꽃같이 보이기도 했다.제니는 특히 지난달 1집 발매를 기념해 서울 등지에서 연 단독 콘서트와는 다른 '코첼라'만을 위한 세트리스트와 편곡으로 팬들을 기쁘게 했다. 스테이지 앞을 가득 채운 관객은 이에 호응하듯 휴대전화로 제니의 모습을 촬영하기 바빴고, 객석 곳곳에서는 블랙핑크를 상징하는 분홍색 응원봉도 눈에 띄었다.제니와 함께한 라이브 밴드는 한층 풍성하고 따뜻한 질감의 사운드를 그려냈고, 라이브를 하는 구간에서는 제니의 목소리가 뚜렷하게 들렸다.제니는 '젠'(ZEN)에서는 무대 위에서 한껏 카리스마를 드러내다가도, 'F.T.S'를 부를 때는 핸드 마이크를 이용해 감성적인 보컬에 집중했다. 또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에서는 속사포 같은 랩을 힘 있게 쏟아내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제니 뒤에 자리한 커다란 전광판에는 한글로 된 '제니' 글자가 나타나기도 했다.열정이 가득한 '라이크 제니' 무대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제니, 제니!"하고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함성이 쏟아졌다.제니는 "이곳 사막에 돌아와 '아웃도어 시어터'에서 공연할 수 있어 꿈만 같다"며 "오늘 밤 다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그는 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일지 기대하지 못했다. 정말 많은 사람이 온 것 같다"며 "'코첼라'의 제 무대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이날 '댐 라이트'(Damn Right) 무대에서는 이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팝스타 칼리 우치스가 '깜짝' 등장해 제니와 호흡을 맞췄다.제니는 "칼리 우치스를 위해 큰 손뼉을 쳐 달라"고 소개했다. 칼리 우치스의 농밀한 보컬과 제니의 여유로운 몸짓이 섞여 들어가며 두 사람은 계단형 무대 위·아래에서 관능적인 분위기로 곡을 이끌었다.제니는 무대 말미 뿌듯한 듯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함께한 밴드와 댄서에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는 "오늘 밤 와 주셔서 고맙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그는 오는 20일(현지시간) '코첼라'에서 한 차례 더 무대에 오른다.올해 '코첼라'에서는 앞서 블랙핑크 동료 멤버 리사도 11일(현지시간) 솔로로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2025.04.14

KT&G 상상마당, 인디 뮤지션 지원 ‘2025 나의 첫 번째 콘서트’ 참가자 공모 KT&G(사장 방경만)가 인디 뮤지션을 발굴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2025 나의 첫 번째 콘서트’ 참가자를 오는 5월 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나의 첫 번째 콘서트’는 KT&G 상상마당 홍대가 잠재력 있는 인디 뮤지션을 선발해 단독 콘서트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5년 시작해 올해 10회차를 맞이했다. 공모 대상은 단독 콘서트 경험이 없는 인디 뮤지션으로, 세부사항과 접수 방법은 상상마당 홈페이지(www.sangsangmadang.com)와 공식 인스타그램(@ssmadang.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와 영상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4개 팀에게는 각 2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프로필 촬영비 100만 원이 지급된다. 또한, 선정된 팀은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 사용을 무료로 지원받아 단독 콘서트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총 47개 팀이 공연을 개최한 바 있으며, 대표적인 밴드로는 제20회,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한 ‘실리카겔’, EBS 헬로루키 우승자 ‘지소쿠리클럽’ 등이 있다. KT&G 김천범 문화공헌부 공연담당 파트장은 “‘나의 첫번째 콘서트’는 작년 75대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디씬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공모에도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잠재력 있는 밴드를 발굴하고 실제 무대경험을 제공해 신인 뮤지션의 성장을 지원하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