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대한 통합검색 결과
통합검색(67)
경제(26)

[데스크 칼럼] "중독은 설계인가, 선택인가" …청소년 SNS 중독’ 책임 재판 본격 시작 이틀 사이에 두 개 법원의 판결이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24일, 뉴멕시코주 법원 배심원단은 메타가 아동 정신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쳤다며 약 5천614억 원의 벌금을 내라고 평결했다. 메타가 피해 가능성을 알고 있었음에도 안전보다 이익을 택했다는 것이 배심원단의 판단이었다. 메타에 직접적인 책임을 물은 첫 사례였다. 그 다음 날인 25일, 캘리포니아 법원에서도 평결이 나왔다. 6세에 유튜브를, 9세에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한 소녀의 이야기였다. 십 대를 화면 속에서 보낸 그녀는 성인이 되어서야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달았다. 우울증과 신체장애. 그녀는 그것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설계의 문제였다고 믿었고, 플랫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한 달이 넘는 재판과 9일간 40시간 이상의 심의 끝에, 배심원단은 그녀의 손을 들어줬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애덤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까지 증인석에 세운 재판이었다. 메타와 구글은 총 600만 달러, 약 90억 원을 배상하라는 평결을 받았다. 미국 전역에서 약 2천 건의 유사 소송이 이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플랫폼은 더 이상 중립의 뒤편에 설 수 없다플랫폼 기업들은 오랫동안 스스로를 ‘중립적 매개자’로 불러왔다. 콘텐츠는 사용자가 만들고 선택하는 것이고, 자신들은 그 사이를 잇는 통로일 뿐이라는 논리다. 이번 재판에서도 유튜브는 자신을 소셜미디어가 아닌 스트리밍 플랫폼이라고 강변했고, 메타는 원고의 정신건강 문제가 SNS와 무관한 외부 요인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배심원단은 그 논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추천 알고리즘, 무한 스크롤, 알림 설계. 이 구조들이 이용자를 붙잡아두고, 결국 중독으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책임의 무게가 콘텐츠에서 설계로 옮겨가는 순간이었다. ‘설계의 목적’을 묻는 새로운 법적 프레임이번 판결이 겨냥한 것은 사용 시간이 아니었다. 왜 그렇게 설계했느냐는 물음이었다. 원고 측은 플랫폼이 이용자를 머물게 하기 위해 구조를 짰고, 그 결과로 중독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오래된 제품 책임 논리와 닮아 있다. 결함은 제품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있다는 것. 중독은 본인이 가장 늦게 안다. 그리고 그 늦음이 우연이 아닐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이번 소송이 드러낸 핵심이다. 알고리즘이 취약성을 파고들지는 않았는지, 청소년 보호 설계가 충분했는지, 체류를 극대화하는 구조 자체가 위험하지는 않은지. 이 질문들이 규제 논의를 넘어 플랫폼의 사업 구조 자체를 압박하는 단계로 가고 있다. 미디어 역시 예외가 아니다이 판결의 시선은 SNS 기업에만 머물지 않는다. 체류 시간으로 수익을 만들어온 모든 디지털 서비스가 같은 질문 앞에 서게 된다. 뉴스 미디어도 마찬가지다. 앞으로의 기준은 얼마나 오래 붙잡아뒀느냐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붙잡아뒀느냐가 될 것이다. '참여'와 '중독'의 경계가 법의 언어로 다뤄지기 시작하면, 콘텐츠 산업이 지금껏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을 다시 따져봐야 하는 때가 온다. 책임은, 결국 설계로 향한다메타는 두 판결 모두에서 항소를 예고했다. 구글도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그래도 이번 판결들이 가리키는 방향은 꽤 선명하다. 이용자의 선택을 말하던 자리에, 이제는 그 선택을 만들어낸 구조를 묻는 목소리가 들어서고 있다. 플랫폼 기업들은 기술이라는 이름 뒤에 서 있기가 점점 어려워졌다. 자신들이 만든 구조가 사람을 어떻게 바꿔놓는지, 그 설명과 책임을 함께 요구받는 시대다.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용어설명 Design Liability(설계 책임)설계책임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결함이 제조 과정이 아닌 설계 단계에서 비롯됐을 때 기업에 묻는 법적 책임이다. 이번 소송에서는 추천 알고리즘·무한 스크롤 같은 플랫폼 구조 자체가 중독을 유발하도록 '의도적으로 설계됐다'는 점이 핵심 쟁점이 됐다. 기존에는 자동차·의약품 같은 물리적 제품에 주로 적용됐으나, 이번 판결을 계기로 디지털 서비스 설계에도 같은 잣대를 적용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고 있다.
2026.03.26

美 법원, 메타에 5천600억원 벌금 평결…“아동 정신건강에 유해” 미국 법원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에 대해 아동 정신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쳤다며 5천억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했다. 이번 평결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미성년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법적 책임을 인정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배심원단 “위험 인지하고도 조치 부족” 판단미국 뉴멕시코주 1심 법원 배심원단은 메타가 아동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소비자 보호 관련 주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3억7천500만 달러, 한화 약 5천614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배심원단은 메타가 플랫폼 내 아동 성 착취 위험성과 정신건강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충분한 대응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봤다. 안전보다 수익을 우선시했다는 주 검찰 측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이번 재판에서는 약 6주 동안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내부 고발자, 교사, 심리학자 등의 증언이 이어졌고, 이를 종합해 책임이 인정됐다. 메타 “항소 예정”…플랫폼 책임 공방 본격화메타는 즉각 성명을 내고 이용자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 평결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항소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이번 판결을 계기로 미국 내에서는 SNS 플랫폼 책임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SNS 중독·청소년 피해 소송 확산 흐름최근 미국에서는 소셜미디어가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장기간 SNS 중독 피해를 주장하며 메타와 유튜브 등을 상대로 한 민사 소송도 진행 중이다.이번 판결은 플랫폼 기업의 알고리즘 설계와 콘텐츠 노출 구조가 이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법적 책임의 범위로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유사 소송과 규제 논의에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26.03.25

멕시코, CJNG 수장 ‘엘 멘초’ 사살…美 “대단한 진전” 멕시코 정부가 22일(현지시간) 서부 할리스코주에서 군사작전을 벌여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수장 네메시오 오세게라, 일명 ‘엘 멘초’를 사살했다. 미국 정부는 이를 “대단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군은 할리스코주 타팔파에서 엘 멘초를 겨냥한 작전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엘 멘초는 멕시코시티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멕시코 국방부는 이번 작전으로 총 7명이 숨지고 2명이 체포됐으며, 장갑차와 로켓 발사기 등 중화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군인 3명도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CJNG는 시날로아 카르텔과 함께 멕시코 양대 마약 밀매 조직으로 꼽힌다. 특히 할리스코주는 미국으로 대량의 펜타닐과 기타 마약을 밀수출하는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보복성 폭력 확산…휴교·항공편 중단엘 멘초 사살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할리스코주와 인근 지역에서는 카르텔 조직원들이 차량을 불태우고 도로를 봉쇄하는 등 보복성 폭력 사태가 수 시간 이어졌다. 이는 정부 군사작전에 대응해 카르텔이 반복해온 전술로 평가된다.관광도시 푸에르토 바야르타 상공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공항 내 혼란이 벌어지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됐다. 할리스코주는 23일 휴교령을 내리고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했다. 주민들에게는 귀가 조치가 내려졌다.미국의 알래스카항공·유나이티드항공·사우스웨스트항공, 캐나다의 웨스트젯·에어캐나다 등은 푸에르토 바야르타와 과달라하라로 향하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멕시코-아이슬란드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와 멕시코 프로축구 리가 MX 경기 역시 취소됐다.과달라하라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 도시 중 한 곳으로, 한국 대표팀 경기도 예정돼 있다. 이번 작전이 벌어진 타팔파는 과달라하라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 거리다. 미·멕시코 공조…카르텔 소탕 압박 결과미국은 이번 작전을 양국 협력의 성과로 평가했다. 주멕시코 미국 대사관은 “미국 당국이 보완적 정보를 제공하는 양자 협력 틀 안에서 수행된 작전”이라고 밝혔다.로이터통신은 미군 주도로 출범한 ‘합동 범정부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가 이번 작전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급습 자체는 멕시코군의 독자적 작전이었다고 설명했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CJNG를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엘 멘초에게 1천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어왔다. 미국 언론은 이번 군사작전을 트럼프 행정부의 지속적인 마약 밀매 조직 퇴치 압박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대응 결과로 해석했다.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은 “가장 잔혹한 마약 두목 중 한 명이 제거됐다”며 “멕시코와 미국, 세계를 위한 진전”이라고 밝혔다.다만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카르텔 지도부 제거 중심의 ‘킹핀 전략’이 조직 분열과 추가 폭력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왔다. 지도부 공백 이후 세력 재편 과정에서 치안 불안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6.02.23

트럼프, 파월 겨냥해 “곧 물러나길 바란다…후임 수주 내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조기 퇴진을 공개적으로 압박하며, 후임자를 “몇 주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오는 5월까지다. “나쁜 연준 의장…금리를 너무 높게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포드 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거나 그보다 더 나쁘다”며 파월 의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금리를 너무 높게 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연준 청사 개보수 수사 거론…조기 퇴진 압박최근 법무부가 파월 의장의 ‘연준 청사 개보수 비용 과다 지출 의혹’을 들여다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작은 건물 하나를 고치는데 역사상 가장 비싼 공사를 하고 있다”며 “나는 2천500만달러로도 했을 일을 수십억달러를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무능하거나 부패했다”고 혹평하며 해임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후임 인선 ‘수주 내’…상원 인준 변수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 후임 인선을 “몇 주 안에” 발표하겠다고 재확인했다. 다만 파월 의장이 “위협에 굳건히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다, 공화당 일부 상원의원들이 인준 절차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쳐 조기 교체의 현실성에는 변수가 적지 않다. “정치적 보복 비판에도…찬성 더 많아”파월 의장 수사가 정치적 보복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CBS 인터뷰에서 “그렇게 보는 보수 인사들도 있지만, 찬성하는 사람이 더 많다”며 “어떻게 보이는지는 어쩔 수 없다”고 반박했다. 포드 공장서 관세 성과 부각…대법원 판결 앞두고 메시지트럼프 대통령은 포드 공장이 24시간 가동 중이라며 “관세 덕분에 미국 내 공장이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호관세의 근거인 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앞둔 상황에서 관세 정책의 정당성을 부각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자동차 100% 관세로 경쟁력 강화”그는 중국산 자동차에 100% 관세를 부과했다고 언급하며 “미국 자동차 업계가 잘 경쟁하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포드의 F-150 픽업트럭을 예로 들어 “25% 관세로 트럭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에 대해선 “실질적 이점이 없다”며 “무의미하다”고 평가했다. 
2026.01.14

세계 곳곳서 ‘美 규탄’ 시위 확산…마두로 아들 “거리로 나와달라” 미국이 군사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전격 축출한 이후, 세계 각지에서 미국의 개입을 규탄하는 시위가 확산됐다. 유럽과 중남미, 아시아는 물론 미국 주요 도시에서도 항의 집회가 잇따르며 국제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유럽·중남미·아시아 동시다발 시위4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공습과 특수작전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다수 국가에서 시위가 열렸다.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는 대규모 인파가 모여 미국의 군사 개입을 규탄했다. 마드리드 주재 미국 대사관 앞 집회 참가자들은 베네수엘라의 주권과 영토를 침해한 행위라는 점을 강조했다.중남미에서도 반발이 이어졌다. 쿠바 아바나에서는 수만 명이 거리로 나와 군사 작전을 ‘제국주의적 침공’으로 규정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열렸고, 참가자들은 라틴아메리카의 자결권 존중을 촉구했다. 인도 뉴델리에서는 좌파 성향 정당과 시민단체가 연대 집회를 열었으며, 튀르키예 앙카라와 이스탄불에서도 “베네수엘라에서 손을 떼라”는 요구가 제기됐다.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도 반대 여론미국 내부에서도 반대 시위가 확산됐다. 시카고, 댈러스, 뉴욕,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주요 도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 개입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시위대는 의회 승인 없는 군사행동의 정당성 문제를 제기하며 “석유를 위해 피를 흘리지 말라”, “베네수엘라 폭격 중단” 등의 구호를 외쳤다. 행정부 수반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마두로 아들 “역사는 배신자를 기록할 것”이런 가운데 마두로 대통령의 아들 니콜라스 마두로 게라는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음성 메시지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거리 시위를 촉구했다. 그는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역사는 누가 배신자였는지 알려줄 것”이라고 말해 체포 과정에서 내부 배신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두로 게라는 마두로 대통령의 유일한 친아들로, 현재 국회의원 신분이다. 중남미 5개국·스페인 공동성명외교적 반발도 본격화했다.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우루과이 등 중남미 5개국과 스페인은 공동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 영토에서 수행된 군사 행동이 국제법의 기본 원칙을 위반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 국가는 베네수엘라 문제의 해법이 외부 간섭 없이 베네수엘라 국민의 의지에 따라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가 기관이나 주요 천연자원 통제권을 둘러싼 움직임에 대한 경계도 함께 제기됐다.한편 마두로 대통령은 현재 미국 뉴욕의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며, 마약 테러 혐의와 관련해 한국시간 6일 오전 2시 첫 법정 출석을 앞두고 있다. 
2026.01.05

세계로 뻗어나가는 지평막걸리, 수출국 15개국…매출액 5배↑ 지평주조의 올해 막걸리 수출국이 기존 7개국에서 15개국으로 확장됐다. 수출국이 확대되면서 해외 매출액도 작년보다 5배 넘게 증가했다. 지평주조는 미국·일본·호주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넓히면서 중국·캐나다·페루·멕시코·이탈리아 등으로 수출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수출 제품은 '지평 프레시'와 '지평달밤' 2종이다. 국내 판매 중인 지평막걸리의 풍미를 유지하면서 해외 유통 환경에 적합하도록 개발됐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K-푸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면서 막걸리 역시 한국 대표 전통주로 해외 시장 인지도가 늘고 있다"며 "내년에는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춰 수출용 제품군을 강화하고 주요 수출국에서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1.01

李대통령, 남아공으로 출발…G20 정상회의 참석 2박 3일간의 이집트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향한다. 19일 이집트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카이로 대학교에서 한국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을 밝혔다. 이 대통령과 알시시 대통령은 20일 단독 및 확대 회담을 111분간 진행했다.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문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이집트는 '평화 촉진자'로서 한반도와 중동을 포함한 국제평화에 함께 기여하기로 했다"며 방산 협력 확대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에도 양국 정상이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양국 정부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문화협력·기술교육 분야에 관한 업무협약(MOU) 2건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카이로대 연설에서는 안정(Stability)과 조화(Harmony), 혁신(Innovation), 네트워크(Network), 교육(Education)으로 구성된 중동 외교 구상인 '샤인(SHINE)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이 나일강의 기적에 기여할 차례"라며 에너지·건설·인공지능 등 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청년 간 교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동포간담회를 마지막으로 이집트에서의 일정을 마무리짓고 이날 늦은 오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한다. 22일부터는 G20 회원국 자격으로 정상회의에 참석해 포용적 성장, 기후변화와 재난, 공정한 미래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이 주도하는 중견 5개국(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 협의체인 '믹타'(MIKTA) 소속국 정상들과의 회동도 예정돼 있다.
2025.11.21

U-17 월드컵 32강, 한국의 첫 상대는 잉글랜드무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백기태호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잉글랜드를 만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2일(한국시간) 발표한 대진표에 따르면 한국은 32강에서 잉글랜드와 맞붙으며, 승리 시 오스트리아-튀니지전 승자와 16강전을 치른다. 경기는 15일 오후 9시 30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존에서 열린다. 잉글랜드 상대 전적 ‘3무 2패’…8강서 일본 또는 북한 가능성한국은 잉글랜드와의 U-17 대표팀 역대 맞대결에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3무 2패로 열세이지만 백기태 감독은 “공은 둥글고 이 연령대는 변수가 많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만약 한국이 잉글랜드와 오스트리아-튀니지전 승자까지 제압해 8강에 오를 경우, 일본 혹은 북한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베네수엘라, 일본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각각 32강전을 치른다. 아시아 4개국, 한쪽 대진에 몰려 ‘동아시아 전선’ 형성이번 대회 32강 대진표를 절반으로 나누면 한국, 일본, 북한,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4개국이 모두 한쪽에 속해 있다. 같은 지역에는 잉글랜드, 이탈리아, 독일, 크로아티아 등 유럽 강호들도 포진했다. 반대편에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프랑스, 포르투갈, 모로코 등이 있어 ‘서쪽 강호 대진’으로 불린다. F조 2위, 무패로 6년 만의 토너먼트 진출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멕시코(2-1), 코트디부아르(3-1)를 꺾고 스위스와 0-0으로 비겨 F조 2위를 차지했다. 2승 1무의 무패 성적으로 6년 만에 토너먼트 무대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E조 2위로, 베네수엘라전 패배(0-3) 이후 아이티(8-1), 이집트(3-0)에 연승하며 반등했다. 백기태 감독 “무패 자랑스럽다, 팀으로 싸운다”백기태 감독은 “무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잉글랜드가 강팀인 건 사실이지만 자신감 있게 하나의 팀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페널티킥 쐐기골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한 이용현(울산현대고)은 “무패 분위기를 잇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 U-17, ‘8강의 기억’ 되살릴까한국의 U-17 월드컵 최고 성적은 1987년 캐나다, 2009년 나이지리아, 2019년 브라질 대회에서의 8강이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8강 벽을 넘는다면 16년 만의 새로운 역사다. 백기태호의 도전은 15일 밤, ‘공은 둥글다’는 축구의 진리를 다시 증명할 무대로 향한다. 
2025.11.12

셰인바움 대통령 “월드컵 개막전 1호 티켓, 소녀 팬에게 선물할 것”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이 내년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 1호 티켓을 한 소녀에게 양도하겠다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로스피노스 복합문화단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프레젠테이션 행사에서 “제가 받은 1번 개막전 관람권을 축구를 사랑하지만 관람 기회를 얻기 어려운 소녀 팬에게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한 방식으로 선정 절차를 진행해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월드컵은 멕시코, 미국,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며 개막전은 2026년 6월 11일 멕시코시티 바노르테 스타디움(옛 아스테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곳은 1970년과 1986년에 이어 세 번째로 월드컵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 약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경기장으로, 세계 축구 역사상 유례 없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시티를 비롯해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등지에서 총 13경기가 열릴 예정”이라며 “도시 인프라 개선과 공항 환경 정비 등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정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가 이미지 제고와 관광 활성화를 노리면서도, 대회 기간 중 치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 정부 간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11.11

교황청 “성모는 ‘공동 구세주’ 아니다”…수백 년 논란에 종지부교황청이 14억 명의 가톨릭 신자에게 성모 마리아를 ‘공동 구세주(Co-Redeemer)’로 부르지 말라는 새 교령을 발표했다. 예수만이 인류를 구원했으며, 성모는 신과 인간 사이를 잇는 중재자일 뿐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청 신앙교리부는 이번 교령을 통해 “성모 마리아는 예수를 낳음으로써 구원의 문을 열었으나, 인류의 저주를 구원한 것은 오직 예수”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교황 레오 14세의 최종 승인으로 확정됐다. 수백 년 이어진 ‘공동 구세주’ 논쟁성모가 예수의 구원 사역을 ‘도왔다’는 주장과 ‘예수 단독 구원’이라는 정통 교리의 충돌은 수세기 동안 가톨릭 내부에서 논쟁을 불러왔다. 프란치스코 전 교황과 베네딕토 전 교황은 모두 “성모는 아들의 구속 사역에 아무것도 더하지 않았다”며 ‘공동 구세주’ 호칭을 거부했다. 반면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은 초기에는 찬성 입장을 보였지만, 교황청의 신중한 분위기에 따라 1990년대 이후 해당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교황, 트럼프 정부에 ‘영적 반성’ 촉구한편 교황 레오 14세는 로마 외곽 거주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 정부 시설에 수감된 이민자들이 영성체를 금지당한 사건에 대해 “깊은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교황은 “그들의 영적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미국 내 이민자 처우 개선을 거듭 촉구했다.영성체는 미사에서 예수의 몸과 피를 상징하는 빵과 포도주를 나누는 의식으로, 가톨릭 신자에게 신성한 의무이자 축복의 순간으로 여겨진다. 신학적 명료성과 사회적 메시지 동시 발신교황청의 이번 교령은 신학적으로는 ‘예수 단독 구원’이라는 교리의 일관성을 재확인한 동시에, 현실적으로는 인간 존엄과 포용의 가치를 강조하는 사회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교황은 최근 미국-멕시코 국경의 주교단과 사회복지사들을 만나 이민 정책에 대한 교회의 역할을 당부하는 등, 신앙과 사회 정의의 균형을 중시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5.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