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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달착륙선 개발 지연…미 교통장관 "계약 재검토" 시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가 지연되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달 착륙선 개발이 또다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미 교통부 장관이자 NASA 임시국장인 숀 더피 장관은 “한 기업만을 기다리지 않겠다”며 계약 철회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중국과 경쟁 중…지연은 용납 못해”더피 장관은 20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 기업만을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과의 두 번째 우주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그가 언급한 ‘한 기업’은 스페이스X다. 스페이스X는 2021년 NASA와 계약을 체결해 ‘아르테미스 3단계’ 임무에서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킬 우주선을 개발 중이다. 스타십 개발 지연, 일정 차질 우려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은 인류의 화성 이주를 장기 목표로 하지만, 현재까지 기술적 완성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로 인해 2027년 예정된 아르테미스 3단계 임무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NASA는 내년 2월 초 유인 탐사선으로 달 궤도를 비행하는 ‘아르테미스 2단계’ 임무를 먼저 진행하고, 2028년까지 달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블루오리진, 대체 후보로 부상더피 장관은 “스페이스X가 일정을 계속 미루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계약을 다시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사 블루오리진이 스페이스X의 임무를 대체할 가능성도 언급됐다.블루오리진이 주도하는 ‘내셔널팀’의 핵심 파트너인 록히드마틴은 “우주비행사용 달 착륙선에 대한 기술적·프로그램적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 “우리는 번개처럼 빠르다” 반박스페이스X는 최근 두 차례의 스타십 지구궤도 시험비행에 성공했으나, 이전 세 차례 연속 실패로 개발 지연 우려를 키운 바 있다.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는 다른 어떤 우주 기업보다 번개처럼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스타십은 결국 달 임무 전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10시간 전

또 트럼프 손들어준 美법원, 포틀랜드 주방위군 배치 허용 항소법원, 하급심 결정 뒤집고 트럼프 행정부 손 들어줘제9연방순회항소법원은 2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주(州)방위군을 투입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앞서 하급심이 내린 주방위군 배치 금지 명령은 효력이 정지됐다. 법무부의 요청을 받아들인 항소법원은 최종 판결 전까지 주방위군을 배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판사 구성, 트럼프 임명 2명 vs 클린턴 임명 1명항소심 재판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2명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임명한 1명으로 구성됐다. 트럼프 임명 판사들은 포틀랜드 내 연방 건물 파손과 이민세관단속국(ICE) 직원 위협 사례를 근거로 주방위군 투입이 정당하다고 봤다. 반면 클린턴 임명 판사인 수전 그레이버는 “오늘의 결정은 헌법의 핵심 원칙을 훼손한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헌법적 권리 침해”…그레이버 판사 반대 의견 제시그레이버 판사는 “주정부가 민병대를 통제할 권리와 시민이 정부 정책에 반대할 권리를 침해하는 판결”이라며 “이번 결정은 단순한 법적 논쟁을 넘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다”고 지적했다. 오리건 주정부, 전원합의체 재심리 청구트럼프 행정부는 포틀랜드 도심 ICE 시설 주변에서 벌어진 격렬한 시위를 근거로 주방위군 파견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오리건 주정부와 포틀랜드시는 즉각 전원합의체 재심리를 청구했으며, 수석 판사를 포함한 11명이 새로 심리하게 된다. 샌프란시스코에도 군 파견 예고…민주당과 충돌 심화이번 판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샌프란시스코에도 주방위군을 파견하겠다”고 발언한 직후 나왔다.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한때 세계 최고의 도시였지만 민주당의 통치로 재앙이 됐다”며 “우리가 그곳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아무도 당신을 원하지 않는다”며 “샌프란시스코를 망칠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치적 갈등, 대선 정국까지 이어질 가능성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주지사들 간의 갈등은 향후 대선 정국을 앞두고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0시간 전

메타, 트럼프 행정부 압박에 ‘이민단속요원 추적 페이지’ 삭제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직접적 압박을 받은 뒤, 불법이민자 단속기관 요원의 위치 정보를 공유하던 페이스북 페이지를 삭제했다. 법무부 요청에 따른 조치팸 본디 미 법무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법무부의 요청에 따라 페이스북이 시카고에서 ICE(이민세관단속국) 요원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표적으로 삼던 대규모 그룹 페이지를 삭제했다”고 밝혔다.그는 “ICE를 겨냥한 폭력의 물결은 요원들이 단지 자신의 직무를 수행했다는 이유만으로 위험에 노출되게 만들고 있다”며 “법무부는 기술기업들과 협력해 연방 법집행기관에 대한 폭력을 선동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근절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타 “조직적 피해 유발 금지 정책 위반”메타 대변인은 CNBC에 “해당 그룹이 자사의 ‘조직적 피해 유발 금지 정책’을 위반해 삭제됐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위반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애플·구글 이어 연쇄 삭제메타의 조치는 앞서 애플과 구글이 유사한 기능을 가진 앱을 삭제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앱 개발자 조슈아 에런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그들의 요구에 굴복하는 거대 기술기업들이 미국의 근본적인 헌법적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5.10.15

‘케데헌’ 속편 시사…“이 세계엔 아직 할 이야기가 남아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매기 강 감독이 속편 제작 가능성을 언급했다. 속편 가능성 “공식적 언급은 없지만…”영국 BBC는 12일(현지시간) “강 감독이 유럽 방문 중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세계의 캐릭터들로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많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공동 연출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도 함께한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속편이 될 만한 이야기이고,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무언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사화 소문엔 “전혀 통하지 않는다”최근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실사 영화 제작설에 대해 두 감독은 단호히 선을 그었다. 강 감독은 “애니메이션의 코믹한 톤과 리듬은 실사 세계와 맞지 않는다”며 “이 캐릭터들을 현실적 질감으로 표현하는 것은 전혀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펠한스 감독 역시 “애니메이션의 장점은 불가능한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결합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루미는 웃기다가 노래를 부르고, 돌려차기 후 하늘에서 떨어질 수도 있다. 그것이 애니메이션의 마법”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신기록 넘어 오스카 기대감까지BBC는 케데헌이 오징어게임을 제치고 넷플릭스 역대 최다 누적 시청 수를 기록했다고 전하며 “이제 관심은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펠한스 감독은 “제목부터 오스카를 노린 것 같다”며 “정말 새로운 시도를 했고 어려웠지만 결과물이 자랑스럽다. 상을 받게 된다면 멋진 일일 것”이라고 했다. 주제가상 유력 후보로 ‘골든’ 거론온라인상에서는 케데헌이 애니메이션 작품상과 주제가상 부문에서 유력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주제가상 출품곡 3곡 중 하나로 히트곡 ‘골든(Golden)’을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감독은 “유어 아이돌(Your Idol)이 아주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했으며, 아펠한스 감독은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가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안긴다”고 말했다. “이제야 실감 난다” 팬데믹 이후의 성공 실감최근 케데헌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미국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한 데 대해 강 감독은 “우린 파리에 있어서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제야 실감이 난다. 그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2025.10.12

한미 재무장관 회동 추진…‘통화스와프’ 협의 진전 이뤄질까한미 양국이 3,500억달러(약 502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만날 예정이어서 한미 통화스와프 논의가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IMF 연차총회 계기 양자 회담 추진구윤철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참석차 워싱턴DC를 방문한다. 기재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회의 기간 중 베선트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한미 간 재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다만, 회담의 구체적 일정과 의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회담이 단순한 인사 수준의 접촉으로 그칠지, 한미 관세 협상의 연장선에서 실질적 협상이 오갈지는 미지수다. 투자 패키지 이견 여전…한국, ‘스와프’ 요구 고수앞서 한미는 지난 7월 말 관세 협상을 타결하며 미국이 한국에 부과할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대신, 한국이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투자 구조와 이익 배분 등 세부 사항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양해각서(MOU) 서명은 미뤄진 상태다.한국 정부는 대규모 해외 투자에 따른 외환시장 불안 가능성을 이유로 한미 통화스와프를 사실상 필수 조건으로 제시했다. 김정관-러트닉 회담, 외환시장 공감대 형성이와 관련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추석 연휴 직전 뉴욕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협상을 진행했다. 한국은 수정안에서 ▲무제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합리적 수준의 직접투자 비중 ▲투자처 선정에 대한 참여 보장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장관은 귀국길 인터뷰에서 “외환시장 민감성에 대한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통화스와프가 반드시 무제한 형태가 아닐 수도 있지만, 외환시장 안정 필요성에는 양측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회동서 ‘후속 합의’ 가능성이번 주 열릴 한미 재무장관 회담은 이러한 산업통상 협상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구 부총리가 IMF 총회 계기에 베선트 장관과 만나 세부 조건을 조율할 경우, 통화스와프 또는 이에 준하는 안정장치 마련 논의가 진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구 부총리는 이어 송도에서 열리는 APEC 재무장관 회의, 그리고 이달 말 APEC 정상회의에서도 베선트 장관과 추가 접촉이 예정돼 있어, 협의는 단계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도 “한국 외환시장 불안 공감”…협상 모멘텀 주목통상 당국 관계자는 “대미 투자 확대에 따른 외환시장 불안 가능성에 대해 미국도 상당 부분 공감하고 있다”며 “통화스와프가 아니더라도 한국의 우려를 반영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면서 협상이 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미 재무장관 회담이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질 경우, 외환시장 안정과 투자협상 모두에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2025.10.12

곧 풀려날 가자지구 생존 인질 20명…대부분 20~30대 남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계획 1단계에 합의함에 따라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던 인질들이 곧 풀려날 전망이다.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기습공격 당시 이스라엘에서 총 251명을 납치했다. 이 가운데 47명이 아직 가자지구에 남아 있으며, 이 중 최소 20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이스라엘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젊은 남성 중심의 생존자들미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생존한 것으로 알려진 인질들은 모두 남성이다. 1명을 제외하면 대부분 2030대의 젊은 층으로, 여성과 어린이, 50대 이상 남성은 이전 휴전 협정 때 이미 석방됐다.생존 인질 중 11명은 노바 음악축제 현장에서, 8명은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에서 납치됐다. 또 군인 3명은 군 기지 내에서 하마스에 붙잡혔다. 총 22명 중 이스라엘 정부는 2명이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형제와 가족 단위 납치 사례 다수쌍둥이 형제 지브·갈리 베르만은 당시 26세로, 키부츠 내 자택에서 납치됐다. 모친은 CNN 인터뷰에서 “풀려난 다른 인질들로부터 두 아들이 아직 살아 있으며 서로 다른 곳에 수감돼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역시 키부츠에서 납치된 아리엘·데이비드 쿠니오 형제의 경우, 데이비드의 아내와 세 살배기 딸이 함께 납치됐다가 2023년 11월 휴전 협정으로 석방됐다.에이탄 혼(39)은 형 이아이르를 방문했다가 함께 납치됐으며, 이아이르는 올해 초 풀려났다. 하마스는 지난 3월 에이탄이 형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는 영상을 선전용으로 공개했다. 외국인 인질도 포함생존자 중에는 외국인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출신 농업전공 학생 비핀 조시는 키부츠 농장에서 일하던 중 납치됐다. 가족은 “납치 한 달 뒤인 2023년 11월 촬영된 영상에서 그가 살아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밝혔다.태국인 3명과 탄자니아인 1명도 함께 억류됐으나, 이 중 3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태국인 1명이 아직 생존해 있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 이스라엘군 인질 3명이스라엘군 3명은 아직 귀환하지 못했다. 님로드 코언(21)은 나할 오즈 기지에서 복무 중 납치됐으며, 하마스 대원들이 불타는 탱크에서 그를 끌어내는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풀려난 인질들의 증언에 따르면 코언은 가자지구 땅굴 내에서 동물 우리에 감금된 채 군인 신분을 이유로 심문과 고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또 다른 군인 마탄 앙그레스트(22)는 하마스가 공개한 영상에 등장해 이스라엘 정부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석방을 호소했다. 가족들은 “영상 속에서 코뼈가 부러지고 오른손이 마비된 듯 보였다”며 충격을 토로했다. 트럼프 "1314일 전원 석방"2년 가까운 억류 생활을 이어온 이들 생존 인질 20명은 조만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생존 인질이 오는 13일이나 14일 사이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0

젠슨 황 “트럼프식 H-1B였다면 미국에 못 왔을 것” 이민 정책 비판…“10만 달러 비자면 내 가족 불가능했을 것”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H-1B 비자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당시 이런 제도가 적용됐다면 우리 가족은 미국에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8일(현지시간) 미국 CNBC 프로그램 ‘스쿼크박스’(Squawk Box)에 출연한 황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자당 10만 달러 수수료 정책이 당시 적용됐다면, 9살이던 나와 가족의 미국 이민은 불가능했다”며 “이민은 아메리칸 드림의 토대이자 누구나 노력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이상(ideal)”이라고 강조했다.대만에서 태어난 황 CEO는 태국을 거쳐 1970년대 초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는 “우리 가족은 그 금액을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 기회가 없었다면 오늘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엔비디아는 약 1천400건의 H-1B 비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황 CEO는 “직원들의 비자 비용을 계속 부담하겠다”며 “이민 정책이 일부 개선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AMD-오픈AI 지분 거래에 “놀랍고 영리하다”황 CEO는 AMD가 오픈AI와 체결한 지분 교환형 계약에 대해서는 “놀랍고, 상상력이 돋보이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AMD는 오픈AI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AI 칩을 공급하면서 자사 지분 최대 10%를 제공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했다.그는 “제품을 만들기도 전에 회사의 10%를 내어주는 것은 매우 독특하고 영리한 행보”라고 말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오픈AI 투자와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엔비디아는 오픈AI에 직접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구조”라며, 일부에서 제기된 ‘자전거래’(circular investment) 우려를 일축했다. “AI 수요 폭증…새 산업혁명 초입”황 CEO는 “지난 6개월 동안 AI 컴퓨팅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AI 모델이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복잡한 추론(reasoning)을 수행하면서 컴퓨팅 파워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Blackwell)’ 시리즈 수요가 매우 높다고 밝히며 “우리는 새로운 인프라 확충의 출발점, 즉 새로운 산업혁명의 초입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AI 인프라 경쟁, 중국이 더 빠르다”글로벌 AI 경쟁 구도에 대해서는 “미국이 중국보다 크게 앞서 있지 않다”며 “중국이 AI 전력 인프라를 훨씬 더 빠르게 구축 중”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데이터센터는 전력망에만 의존할 수 없다”며 “앞으로는 천연가스 기반 자가발전, 나아가 핵발전까지 고려해야 할 시점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가 직접 전력을 생산하는 구조가 더 빠르며, 에너지 자립형 시스템이 곧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시대의 본질은 기회”황 CEO는 인터뷰 말미에 “이민과 기술 모두 뜻밖의 기회(serendipity)가 세상을 바꿔왔다”며 “그 기회가 사라지지 않도록, 미국은 여전히 열린 나라로 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09

미 무역대표 "대법원 패소해도 관세 유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연방 대법원이 상호관세 위법 판결을 내려도 관세 정책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정 패소해도 효과 유지"그리어 대표는 30일(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대통령의 무역정책이 법정에서 승리할 것이라 확신하지만, 패소하더라도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세가 "정책의 일부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구체적인 대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연방 대법원은 11월 5일 첫 변론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상호관세의 위법성 여부를 심리한다. 대중국 55% 관세 "현상 유지"그리어 대표는 현재 미국의 대중국 관세율(약 55%)을 두고 "좋은 현상 유지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과의 딜을 묻는다면 '55% 관세가 우리의 딜'이라고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2기 출범 전 기존 약 20%의 관세에 더해 부과된 조치들을 합산한 수치로 보인다. 로이터는 이를 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11월 10일 종료 예정인 미중 관세전쟁 ‘90일 휴전’ 이후에도 추가 인하를 검토하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기업 지분 투자 확대 시사그리어 대표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에 이어 엔비디아 등 성과가 좋은 기업의 지분 투자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성과가 훌륭한 모든 기업에 대한 지분을 갖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행정부는 반도체법에 따른 89억 달러 지원금으로 인텔 지분 9.9%를 확보했다. 트럼프, 아시아 순방 예정그리어 대표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10월 말 아시아를 순방할 예정이며, 이때 일부 협정이 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01

金총리 “비자문제 해결 전까지 美투자 프로젝트 불확실 상태”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의미 있는 진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미국 내 한국 기업 투자 프로젝트들이 불확실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중단된 것은 아니지만, 신규 입국과 재입국 모두 제약을 받아 인력 운용이 사실상 막혀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펀드에도 불확실성…통화스와프 언급김 총리는 지난 7월 합의된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역시 비자 문제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금액이 한국 외환보유액의 70% 이상에 해당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과 통화스와프 협정이 없다면 한국 경제는 심각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며칠 전 로이터 인터뷰에서 통화스와프 없는 대규모 현금 투자 시 1997년 외환위기와 유사한 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日 사례와 조건 비교…국회 동의 가능성도김 총리는 미국이 일본과 체결한 5천500억달러 투자 패키지를 언급하며, 한국에도 유사한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정한 투자처에 45일 이내 자금을 대야 하고, 불이행 시 관세 인상 위험이 포함돼 있다. 김 총리는 “국민들 사이에서도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며 한국 역시 협상 조건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적 부담이 큰 합의는 국회 동의를 거쳐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비 증액 검토…GDP 대비 3.5%안보와 관련해 김 총리는 향후 10년간 국방비 지출을 GDP 대비 3.5%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한국 국방비는 GDP 대비 2.32% 수준으로, 구체적 증액 여부는 아직 논의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김정은 회담 가능성 열어둬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 대화가 진행되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예상치 못한 일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으므로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9.25

전세계 기술업계 종사자 90%, 업무에 AI 쓴다 전 세계 기술업계 종사자 10명 중 9명이 코드 작성 등 업무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의 최신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술 전문직 종사자 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업무에 AI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AI가 일자리와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CNN은 짚었다. 앞서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경쟁사인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AI가 향후 5년간 모든 신입 사무직 일자리의 절반을 없애고 실업률을 최대 2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실제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최근 컴퓨터 과학과 컴퓨터 공학 전공 졸업생의 실업률은 미술사·영문학 등 인문학 전공 졸업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인디드(Indeed)에서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직무 채용 공고가 최근 3년 반 사이 71% 감소했다. 구글 역시 AI 활용이 일상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 등 코딩 도구를 총괄하는 라이언 J. 살바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구글의 대부분 팀이 문서 작성 방식부터 코드 편집기까지 AI를 쓰고 있다”며 “구글 엔지니어라면 업무 과정에서 AI를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AI의 신뢰성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이번 조사에서 기술 전문직 종사자의 46%는 AI가 생성한 코드 품질을 “다소 신뢰한다”고 답했다. “약간 신뢰한다”는 23%, “많이 신뢰한다”는 20%였다. 코드 품질 개선 효과에 대해서는 31%가 “약간 개선됐다”고 답했으나, 30%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고 응답했다.

202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