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주의"에 대한 통합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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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이혼 위협하는 트럼프에 엇갈린 유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시사와 대유럽 압박이 이어지면서 80년 혈맹으로 불려온 유럽과 미국의 관계가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유럽 내부에서는 강경 대응과 외교적 관리 사이에서 온도 차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프랑스·독일, 유럽 차원 강경 대응론프랑스와 독일에서는 미국의 위협에 유럽 전체가 단합해 맞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관세 위협을 용납할 수 없다며, 확인될 경우 유럽이 공조된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도 라르스 클링바일 재무장관이 협박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공동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통상위협대응조치, 이른바 무역 바주카포로 불리는 ACI 발동을 유럽 차원에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영국, 외교 우선 신중론반면 영국은 강경 일변도를 경계하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 그리고 미국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대화의 문을 열어두겠다고 강조했다. 보여주기식 대응은 정치적 만족감만 줄 뿐, 일자리와 안보에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값비싼 이혼 피하려는 유럽의 현실유럽 다수 국가는 미국과의 결별이 가져올 비용을 우려하고 있다. 저성장과 재정 부담 속에서 미국의 군사적 영향력을 대체하고 무역·투자 관계를 축소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공동 대응을 논의하면서도 실제 행동에서는 신중론이 함께 제기된다. 여론 악화와 동맹 인식 변화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유럽 내 미국 인식은 빠르게 나빠지고 있다. 국제 싱크탱크 유럽외교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미국을 가치관을 공유하는 동맹으로 보는 유럽인은 16%에 그쳤다. 특히 전통적으로 미국과 가장 가까운 동맹으로 평가받던 영국에서도 동맹 인식이 1년 새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균열 불가피론과 관리 가능론 공존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양측 모두 대립으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크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라는 낙관론과, 미국 우선주의가 계속되는 한 균열은 피하기 어렵다는 비관론이 동시에 제기된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갈등과 관세 위협은 단순한 통상 문제를 넘어 유럽 안보와 나토 체제 전반을 시험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2026.01.20

반등 성공한 코스피, 새해에도 상승장 이어질까 연말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7% 넘게 올라 '산타 랠리'가 펼쳐졌다. 코스피는 지난달 초 정점을 기록했지만 AI 거품론이 다시 떠오르며 주춤한 이후, 반도체주 매수심리에 힘입어 연말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28일(3926.59) 대비 전날인 30일 코스피 종가(4214.17) 상승률은 7.32%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올해 여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오다가 지난달(10월 31일∼11월 29일) AI 거품론의 등장에 4.40% 하락했다. 지난달 3일 사상 최고치인 4221.87에 장을 마감한 다음날인 4일 장중 4226.75까지 오르고는, 별다른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지난달 25일 장중 3833.24까지 밀려났다. 이달 들어서는 미국 주요 기술기업의 호실적과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4일 다시 4000선을 회복했고 상승 분위기를 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4214.17로 거래를 마쳤다. 30일 지수는 장중 4,226.36까지 올랐다. 연말 코스피 강세는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 종목별로는 반도체가 주도했다. 이달(1∼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조1267억원, 기관은 4조843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9조152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18.95%, SK하이닉스는 21% 급등했다. 두 종목은 30일 각각 11만9900원과 65만1천원으로 마감하며 신고가를 갱신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에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H투자증권 류영호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시장은 공급자 우위의 상황 속에서도 제한적인 공간과 전략적인 투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이는 이번 사이클이 장기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각각 15만5천원과 8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매크로(거시경제), AI 관련 노이즈는 잔존하겠으나 2025년 4분기 실적 시즌 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의 이익 추정치가 추가 상향될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의 시설투자 모멘텀(동력) 등을 확보해가면서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12.31

2년 만에 '한영 FTA 개선협상' 타결…무관세 수혜↑·英고속철 시장 열린다 2년에 가까운 기간 만에 한국과 영국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최종 타결지었다. 이 협상으로 한국의 대영(對英)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자동차 무관세 수혜 범위가 넓어지고, 영국의 고속철도 시장도 개방된다. 산업통상부는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크리스 브라이언트 영국 산업통상부 통상담당 장관이 '한·영 FTA 개선 협상'을 타결해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영 양국은 영국의 브렉시트(EU 탈퇴) 선언 이후 교역·투자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1년 발효된 한·EU FTA와 동일한 내용으로 한영 FTA를 체결, 협정이 2021년 발표됐다. 양국은 FTA 발효 후 2년 내 후속 협상을 추진키로 하고, 작년 초부터 6차례 개선 협상 및 5차례 통상장관 회담을 통해 이견을 좁히는 과정을 거쳐 이날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산업부는 "한영 FTA 원 협정에서 상품 시장을 대부분 개방해 이번에 추가 개방은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우리 주력 수출품에 적용되던 엄격한 원산지 기준을 완화하고, 정부조달, 서비스 등 분야에서 성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영 수출의 36%(23억9천만달러)를 차지하는 자동차(관세 10%)의 경우 기존에는 당사국에서 55% 이상의 '부가가치'(부품 등 재료 비중)가 발생했음을 증명해야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개선 협상에서는 기준이 25%로 낮아졌다. K-뷰티, K-푸드 등 수출 유망 품목의 원산지 기준도 완화돼 화장품 등 화학제품(관세 최대 8%)은 화학반응, 정제, 혼합 및 배합 등 공정이 당사국에서 수행되는 경우 무관세 혜택을 받게 된다. 만두, 떡볶이, 김밥, 김치 등 가공식품(관세 최대 30%)도 지금은 밀가루, 채소 등 원재료가 역내산이어야 무관세가 적용되지만, 이 요건이 사라져 주요 재료를 제3국에서 수입해 국내에서 생산하는 경우도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조달 시장에서는 영국이 고속철도 시장을 추가로 개방한다. 기존에는 한국만 일방적으로 이 시장을 개방해 왔다. 서비스 시장의 경우 한국 기업의 온라인 게임 분야를 추가로 개방하기로 해 국산 게임의 유럽 진출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 신서비스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서비스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영국 진출 기반도 구축했다. 비자 제도도 정비해 영국 내 제조 공장 설립 초기 한국 엔지니어, 기계·설비의 유지·보수 전문인력 등의 수월한 영국 입국을 가능케 하도록 했다. 기술 인력의 영국 비자 취득에 큰 장벽이던 영어 능력을 요구하지 않는 비자 타입을 활용할 수 있게 하고, 한국 본사 인력뿐 아니라 협력업체 인력도 서비스 계약을 통해 영국으로 초청할 수 있게 했다. 바이오·정보기술(IT) 분야에서도 전문 인력의 영국 입국 및 체류에 필요한 요건과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문화 부문에서도 서비스·디지털 등 챕터에 시청각 서비스를 적용하고, 기존 문화 협력 의정서를 개정해 강화된 재정 지원 등이 포함된 현대화된 시청각 공동제작 협정을 체결키로 했다. 투자자 보호 부문에도 새로운 규범을 도입, 투자자-국가 분쟁 해결제도(ISDS) 남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했다. 디지털 규범 도입 및 AI 협력 분야에서는 국경 간 데이터 이전 자유화, 컴퓨팅 설비 등의 현지화 요구 금지, 소스 코드 제출 요구 금지, 온라인 소비자 보호 규범 등 신규 규범을 대폭 반영했다. AI 분야에서는 기술 선도국인 영국과의 상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기업 간 연구개발 강화 및 관련 투자 증진, AI 육성을 위한 정책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급망 협력도 체계화한다. 희토류, 요소수, 배터리 등 주요 원자재 공급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협력 챕터를 신설하고, 연구개발 및 국제표준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공급망 교란이 발생한 경우에는 양국이 지정한 핫라인을 통해 10일 내 긴급회의를 열어 교란 품목 신속 수출, 대체 공급처에 관한 정보 공유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한영 혁신위원회'를 신설, 정기적으로 AI, 자율주행차, 생명공학, 첨단 제조 등 기술 분야 협력을 논의하기로 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이번 협상 타결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통상 환경에서 자유시장 질서를 공고히 하고 유럽 내 핵심 파트너인 영국과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법률 검토 등 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고 국회 비준 등 협정 발효를 위한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6

‘투자경고 덫’에 걸린 대형주…코스피 상승세 멈칫코스피 대형주들이 잇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가 경고종목으로 묶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한국거래소는 제도 손질을 공식화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장 초반 0.68% 상승하며 4163.32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를 반납해 0.59% 하락한 4110.62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금리 인하 소식에 상승 마감하며 코스피 초반에도 안도감이 반영됐지만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의 투자경고 지정이 분위기를 급격히 바꿨다. 한국거래소는 11일 SK하이닉스(000660)와 SK스퀘어(402340)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SK하이닉스는 1년 전 종가 대비 244% 상승했고 SK스퀘어는 314% 올랐다. 두 종목 모두 최근 15일 동안 최고가를 기록하며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이미 세 차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투자경고종목 지정은 주가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시장경보제도의 일환이다. 2023년 SG증권발 주가 폭락사건 이후 마련된 이 제도는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3단계로 구성된다. 특정 종목이 1년간 200% 이상 상승하고 15거래일 중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 관여율이 일정 기준을 넘는 날이 4일 이상이면 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종목이 되면 매수 시 위탁증거금 100% 납부 의무가 발생하고 신용융자 매수가 불가능하다. 지정 이후 주가가 추가 급등하면 거래정지 조치도 내려질 수 있다. 이 제도는 소수 계좌의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장치다. 하지만 최근 코스피가 4000을 돌파하며 70% 넘게 급등한 가운데 대형주들까지 경고종목에 포함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원래 코스닥 중소형 작전주를 겨냥했던 제도가 오히려 정상적인 대형주 거래를 제약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75% 하락한 56만5000원에, SK스퀘어는 5.09% 내린 30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 현대약품, 두산에너빌리티 등도 최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전문가들은 시장경보제도의 취지 자체는 유효하지만 거래정지 단계 적용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주가의 급등이 합리적인지 점검하는 과정은 필요하지만 거래정지는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투자경고종목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단순수익률 기준을 주가지수 대비 초과수익률로 변경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불합리성을 줄이기 위한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2

비트코인 9만 달러 회복…하버드도 대규모 매수 나섰다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9만3000달러선을 회복했다. 하버드대학교는 급락장 속에서도 보유량을 3배 가까이 늘리며 기관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를 보여주고 있다. 4일(현지 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10시 기준 전일 대비 1.73% 상승한 9만3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상승률은 2.85%에 달했다. 원화 마켓에서는 약 1억38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국 프리미엄은 1.20% 수준이다. 시장은 연준이 12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3만2000명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1만명 증가와 달리 둔화세를 보인 것이다. 연준은 지난 9월 이후 금리 인하 주기에서 고용 지표를 주의 깊게 살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미국 뉴욕 증시 주요 3대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08.44포인트 오른 4만7882.90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0.35포인트 상승한 6849.7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40.42포인트 오른 2만3454.09를 나타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기관 자금 역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11월25일부터 12월3일까지 7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보였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6.57% 상승한 3201달러선 리플은 2.05% 오른 2.19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하버드대학교는 비트코인 급락이 이어진 올해 들어 보유량을 약 3배 늘렸다. 미국 경제 매체 24/7월스트리트는 하버드가 11월까지 비트코인이 17% 하락한 시기에 약 4억4300만달러(6534억원) 규모를 매수했다고 전했다.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2분기에 블랙록의 아이쉐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주식 190만 주를 보유했으며 3분기에는 이를 680만 주로 확대했다. 스탠퍼드대학교 조슈아 라우 교수와 대럴 더피 교수는 하버드 크림슨과의 인터뷰에서 “하버드의 비트코인 자산 배분은 신흥 자산군에 대한 분산 투자로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라우 교수는 비트코인과 기존 자산 간 낮은 상관관계가 포트폴리오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고 더피 교수는 높은 변동성에 대비해 투자 비중을 신중히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4/7월스트리트는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이 단기 가격 하락세와 달리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현물 ETF 승인뿐 아니라 홍콩과 유럽에서도 규제 대상 비트코인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는 점이 그 근거다. 또한 비트코인 총 공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돼 있어 기관투자자 수요가 늘면 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버드가 현재 비트코인 투자에서 최소 14%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했다. 하버드가 지난 분기 암호화폐 투자 비중을 늘려 약 5억달러(7376억원)를 투입했으나 이번 분기 비트코인 가격은 20%가량 하락했다. 7월 초 저점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당시 투자액 약 2억9400만달러(4337억원) 대비 현재 가치는 4000만달러(590억원)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2025.12.05

반도체 '슈퍼사이클' 수출 사상 최대…11월 수출 8.4%↑ '슈퍼 사이클'을 맞은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한국의 11월 수출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자동차도 미국의 관세 영향에도 두 자릿수 수출 증가를 달성해 전체 수출이 9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산업통상부는 1일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1월 수출액은 610억4천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8.4% 증가해 역대 11월 중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월간 수출은 6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월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증가하고 있다. 조업 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13.3% 증가한 27억1천만달러로 역대 11월 중 최고를 기록했다. 1∼11월 누적 기준 수출은 6402억달러로 기존 최대치를 3년 만에 경신했다. 15대 주력 품목 중에서는 6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은 작년보다 38.6% 증가한 172억6천만달러였다. 반도체는 AI(인공지능) 열풍에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부가 메모리에 대한 높은 수요가 메모리 가격 상승세로 이어지면서 9개월 연속 수출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 11월까지 반도체 수출 누적액은 1526억달러로, 기존 연간 최대 수출액인 작년의 1419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자동차 수출은 미국의 25% 품목 관세 영향에도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차 호실적에 힘입어 작년보다 13.7% 증가한 164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1∼11월 기준 자동차 누적 수출액은 660억4천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다. 자동차 수출은 연간 최대 실적(708억6천만달러)까지 48억3천만달러만 남겨두고 있어 올해 사상 최대 수출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휴대폰 부품(12억4천만달러·2.4%↑)을 중심으로 1.6% 증가한 17억3천만달러, 이차전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3억달러·24.8%↑) 호조세로 2.2% 증가한 6억7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상승 전환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10.3% 감소한 32억8천만달러, 석유화학은 14.1% 감소한 30억6천만달러를 각각 기록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15대 주력 품목 외에도 전기기기(12억7천만달러·5.2%↑), 농수산식품(10억4천만달러·3.3%↑), 화장품(9억5천만달러·4.3%↑) 등이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관세 영향을 받는 대미 수출은 작년보다 0.2% 감소한 103억5천만달러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반도체, 자동차 등 품목은 호실적을 보였찌만 50% 품목 관세 영향을 받는 철강을 비롯해 일반기계, 자동차부품 등이 약세였다.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 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 위주로 증가하며 120억7천만달러로 작년보다 6.9% 증가했다. 대아세안 수출은 104억2천만달러, 대중동 수출은 21억8천만달러로 각각 6.3%, 33.1% 증가했다. 한국의 11월 수입은 513억달러로 작년보다 1.2% 증가했다. 이로써 11월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41억7천만달러 증가한 97억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11월 누적 기준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해 전체 흑자 규모인 518억4천만달러를 140억달러 넘게 초과한 660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1월 수출이 6개월 연속 우상향 흐름을 이어간 것은 미국의 관세를 포함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능력을 발휘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지난 26일 국회에 대미 투자를 위한 특별법이 발의되면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기업에 대한 관세 인하 요건이 충족돼 대미 수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며 "수출이 12월에도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 경제 회복과 성장의 핵심적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1

뉴욕發 기술주 경고에 국내 반도체주 ‘출렁’미국 기술주 고평가 우려가 확산되면서 21일 국내 프리마켓에서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 국내 시장에 빠르게 반영됐다. 21일 오전 8시13분 현재 프리마켓 넥스트레이드(NXT)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100원(5.07%) 내린 9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7% 넘게 하락하며 9만3000원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7.36% 내린 5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9%대 급락으로 51만원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 같은 급락세는 미국 증시에서 촉발된 기술주 조정 우려가 원인으로 꼽힌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51포인트(0.84%) 내린 4만5752.2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3.40포인트(1.56%) 내린 6538, 나스닥지수는 486.18포인트(2.15%) 내린 2만2078.05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이날 조지타운대 강연에서 “고평가된 금융자산 가격 하락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시장에서 자산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하락 가능성이 증가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금융시스템의 전반적 회복력을 고려하면 2008년 금융위기 당시처럼 심각한 약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3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미수금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대규모 클라우드 기업인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수익성 문제가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고객사의 수익성이 약화될 경우 엔비디아의 향후 매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날 엔비디아는 정규장에서 3.15% 하락했고 장중 고점 대비 낙폭은 8%에 달했다. 이는 반도체 공급망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한국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 연준 인사들의 잇단 발언과 기술주 실적 부담이 맞물리면서 단기적으로 글로벌 반도체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업종의 조정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5.11.21

'삼성전자' 주가 상승 속, 반도체 실적 회복 전망 강화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처음 십만원을 넘어선 이후 시가총액 비중이 13개월 만에 다시 20%대를 회복했다.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와 고대역폭메모리 성장 전망이 맞물리면서 증권가는 올해 4분기와 내년 실적을 모두 상향 제시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 내 삼성전자 보통주의 시가총액 비중은 18.33%로 집계됐다. 우선주 비중은 1.98%로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산한 시가총액 비중은 20.31%다. 합산 비중이 2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20.72% 이후 13개월 만이다. 시가총액 비중은 해당 기간 매일 거래된 삼성전자 최종 시가 총액을 유가증권시장 전체 종목 최종 시가 총액으로 나눈 값을 1개월 평균한 수치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의 합산 시가총액 비중은 2020년 3월 27.82%를 기록하는 등 한동안 20% 이상을 유지했다. 그러나 반도체 사업 부진이 이어지며 지난해 10월 18.63%로 20프로 아래로 내려온 뒤 감소세가 지속됐고 올해 6월에는 16.17%로 9년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흐름은 올해 7월부터 반전됐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가 커지고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작년 9월 6만에서 7만원대였던 주가는 지난달 27일 처음으로 십만원을 돌파했고 이달에는 11만2500원까지 오르며 이른바 11만 전자로 불렸다. 이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4분기와 내년 실적 전망을 일제히 상향하며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4분기 매출액을 88조5000억원, 영업이익을 15조5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7% 영업이익 139% 증가한 수준이다. 또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18.8% 늘어난 389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17.9프로 증가한 85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메모리와 HBM 시장 회복이 반도체 부문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바일 사업부는 폴더블 프리미엄 모델과 AI IoT 연계 서비스 강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공급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일반 메모리 생산 여력이 경쟁사 대비 우위라고 말했다. 그는 이 여력이 낮은 실적 기저에서 빠른 회복을 촉발할 수 있고 2026년 HBM4 시장 진입을 통해 점진적 기술 경쟁력 회복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밸류에이션 방식을 주가수익비율 기준 목표 PER 15배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했다. KB증권도 이날 삼성전자의 HBM4 프리미엄 효과를 강조했다. KB증권은 목표주가 1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엔비디아 HBM4 공급망에서 경쟁사 재설계 이슈가 발생해 삼성전자 HBM4 공급 점유율이 최대 40프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6년 삼성전자 HBM 출하량이 전년 대비 2.5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3년간 이어졌던 HBM 할인 요인이 할증 요인으로 전환되고 컨벤셔널 디램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적정 시가총액이 향후 100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컨벤셔널 디램 가격 상승으로 2026년 DDR5 마진이 HBM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며 전체 디램 생산능력의 70프로를 컨벤셔널 디램으로 운영하는 삼성전자의 직접적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또 엔비디아 루빈에 탑재될 HBM4는 경쟁사 재설계 이슈로 내년 삼성전자 HBM 공급 점유율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6년 반도체 DS 부문 영업이익이 출하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전년 대비 세 배 증가한 61조8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삼성전자의 2026년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늘어난 82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4분기 실적은 매출 88조6000억원, 영업이익 16조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프로와 147프로 증가한 규모다. 이는 2021년 3분기 영업이익 15조8000억원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4분기 메모리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엔비디아 최종 퀄을 통과한 HBM3E 12단 제품이 전체 HBM 출하의 97프로를 차지하며 고용량 eSSD 출하 증가가 낸드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11.13

[데스크 칼럼] 아흔다섯, 여전히 출근하는 남자...워런 버핏의 시간은 멈추지 않았다 우리 회사 회의실 중에 ‘워런 버핏’ 방이 있다. 유리 벽면에는 이런 문장이 적혀 있다.“Risk comes from not knowing what you’re doing.(위험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데서 온다.)”이 문장을 마주할 때마다, 투자 측면을 넘어 삶과 일의 방향을 되돌아 보게 된다. 세기의 은퇴, 그가 남긴 유산은? 워런 버핏은 1930년 생이다. 올해 95세가 된 그는 은퇴를 앞두고 있다. 워렌 버핏의 은퇴 소식은 한 세기가 막을 내리는 느낌이다. 평생을 성실과 절제, 통찰로 쌓아올린 삶. 전 세계 부자들이 그와의 점심 한 끼를 함께 하기 위해 수십, 수백 억 원을 내던 이유도 그 속에 있었을 것이다. 버핏과의 식사는 매년 자선단체 ‘글라이드 재단’과 eBay 경매를 통해 진행됐다. 가장 비싼 식사는 2022년 마지막 경매로, 낙찰가는 1,900만 달러(약 260억 원). 세상에서 가장 비싼 점심으로 남았고, 모금액은 전액 사회에 환원되어 좋은 일에 쓰이고 있다. 버핏은 지난 11월 10일(현지시간) 평생을 함께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마지막 주주서한에서 사실상 은퇴를 알렸다.“주주들이 그레그 에이블을 나처럼 신뢰하게 될 때까지 버크셔 주식을 보유하겠다.”이 한 문장은 단순한 경영 승계가 아니라, 신뢰의 유산을 전하는 선언이었다.공개한 ‘추수감사절 메시지’ 형식의 서한에서 후계자에 대한 확신도 밝혔다.“그레그는 내가 처음 그를 CEO로 고려했을 때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었다. 그는 사업과 인재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다른 CEO들이 놓치는 문제를 빠르게 파악한다.”이어 “여러분의 저축과 나의 저축을 맡길 사람으로 그레그보다 더 나은 인물을 떠올릴 수 없다”며 “앞으로 주주들과의 대화는 그레그가 주도할 것이며, 나는 조용히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돈을 이해하는 사람의 철학버핏은 34세였던 1965년, 부실한 방직공장을 인수해 오늘날 시가총액 1조 달러가 넘는 기업으로 키웠다. 네브래스카의 시골 소년에서 세계적인 부호가 되기까지, 그의 삶은 ‘돈’을 둘러싼 철학이 바탕을 이루고 있었다. 그에게 돈은 가치가 흐르는 과정’이었다. 투자란 자본을 쌓는 일이 아니라 사람과 기업, 시간을 이해하는 일이라고 말했다.단기 이익보다 내재 가치, 속도보다 시간의 힘을 중시한 그의 투자 방식은 지금도 유효하다. 검소함과 윤리로 완성된 부의 철학버핏은 언제나 검소함과 윤리로 자신의 부를 설명했다. 2014년에 구입한 오래된 캐딜락 XTS를 타고, 치킨 너겟으로 끼니를 때우며, 번 돈의 99%를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부자일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는 그의 발언은 자본주의의 윤리를 일깨웠다.그는 최근 A주 1,800주를 B주 270만 주로 전환해, 세 자녀가 운영하는 재단 4곳에 약 13억 달러(1조9천억 원)를 증여했다. “내 자녀들은 모두 은퇴 연령에 도달했다. 그들이 내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생전 증여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사실, 만석꾼은 만가지 걱정을 안고 산다는데, 그는 정말 행복할까 궁금했다. 그의 최근 인터뷰에 “놀랍게도 나는 대체로 기분이 좋고, 나는 여전히 일주일에 다섯 번 사무실에 출근한다. 좋은 동료들과 일하는 것이 여전히 큰 즐거움이라 전했다. 그리고 “늦게 늙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노화를 부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AI 시대에도 유효한 버핏의 공식파이낸셜타임스는 그의 철학을 이렇게 정리했다.“시장의 공포를 역이용하고, 복리의 힘을 믿으며, 단순하고 절제된 삶을 중시하는 버핏의 방식은 AI 시대에도 ‘돈을 번다는 것의 본질’을 잊지 않게 해준다.” 워렌 버핏의 명언들 / Price is what you pay. Value is what you get.”가격은 당신이 지불하는 것이고, 가치는 당신이 얻는 것이다. “Be fearful when others are greedy, and be greedy when others are fearful.”남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라. “It’s far better to buy a wonderful company at a fair price than a fair company at a wonderful price.”훌륭한 회사를 적당한 가격에 사는 것이, 평범한 회사를 싸게 사는 것보다 낫다. “Someone is sitting in the shade today because someone planted a tree a long time ago.”오늘 그늘에서 쉴 수 있는 사람은 오래전에 나무를 심은 덕분이다. 
2025.11.11

엔비디아·AMD 급등에 뉴욕증시 훈풍…셧다운 해제 기대감에 기술주 랠리미국 뉴욕증시가 셧다운 해제 기대감과 기술주의 동반 상승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6% 가까이 오르며 시장을 주도했고 AMD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했다. 1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1.53포인트(0.81%) 상승한 47368.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4% 오른 6832.43, 나스닥종합지수는 2.27% 급등한 23527.17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장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확산하면서 형성됐다.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로 조정을 받았던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했고 엔비디아가 5.79% 급등한 199.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48460억달러로 늘었다. 경쟁사 AMD도 4.47% 상승한 243.98달러에 마감하며 동반 랠리를 이어갔다. 이번 반등은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진 영향도 있다. 씨티그룹은 10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210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씨티 애널리스트 아티프 말릭은 “엔비디아가 19일 발표할 3분기 실적에서 시장 전망을 웃도는 결과를 내고 4분기 전망도 상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매출을 568억달러로 예상하며 이는 월스트리트 평균 전망치 546억달러보다 11%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말릭은 또한 엔비디아가 블랙웰 AI 반도체 출하량 600만대를 달성했으며 2028년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 규모가 65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8배로 브로드컴(38배), AMD(37배)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엔비디아는 AI 고평가 논란으로 지난 4거래일 동안 4%가량 하락하며 시총 5조달러 선이 무너졌었다. 그러나 이날은 셧다운 종식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다시 반등세를 보이며 5조달러 재돌파 가능성을 높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더라도 이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돼 있어 실적 발표 후 단기 조정이 올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투자자들이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전형적 행태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셧다운 해제 기대감과 AI 기술주의 반등이 이어지면서 뉴욕증시는 당분간 낙관적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엔비디아의 19일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기술주 중심의 랠리가 지속될지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2025.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