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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총 29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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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소 운동 달리기
유산소 운동, 고혈압 관리에 가장 안정적 효과…“24시간 혈압 낮춘다” 유산소 운동이 고혈압 환자의 24시간 활동혈압을 가장 안정적이고 일관되게 낮추는 운동 방식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하는 복합운동,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 역시 혈압 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 연방대 로드리구 페하리 교수 연구팀은 13일 국제학술지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에 발표한 연구에서 다양한 운동 방식이 고혈압 성인의 24시간 활동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유산소 운동은 주야간을 포함한 활동혈압 감소 효과가 가장 일관되게 나타났다”며 “복합운동과 HIIT 역시 유의미한 혈압 감소와 연관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병원 혈압보다 중요한 24시간 활동혈압”24시간 활동혈압은 병원에서 한 번 측정하는 혈압보다 실제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을 더 잘 반영하는 지표로 평가된다.특히 수면 중 야간 혈압과 일상생활 속 혈압 변동까지 확인할 수 있어 최근 고혈압 진단과 치료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연구팀은 지금까지는 유산소 운동만 활동혈압 감소 효과가 명확하게 입증됐고, 다른 운동 방식에 대한 근거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연구팀은 2024년 11월부터 2025년 8월 사이 발표된 무작위 대조시험 31건을 체계적으로 검토했다. 최소 4주 이상 구조화된 운동 프로그램을 수행한 연구들만 선별했으며, 전체 참가자는 1천345명이었다.분석 대상 운동은 빠르게 걷기·달리기·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비롯해 근력 운동, 플랭크 등 등척성 운동, HIIT, 요가·필라테스, 축구·핸드볼 같은 레크리에이션 스포츠까지 포함됐다. 복합운동·HIIT도 혈압 감소 효과 확인분석 결과 운동하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복합운동은 24시간 수축기 혈압을 평균 6.18mmHg 낮췄다.HIIT는 평균 5.71mmHg, 유산소 운동은 4.73mmHg 감소 효과를 보였다.이완기 혈압 역시 복합운동은 평균 3.94mmHg, HIIT는 4.64mmHg, 유산소 운동은 2.76mmHg 낮춘 것으로 분석됐다. 필라테스도 일부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다만 연구팀은 요가·필라테스·레크리에이션 스포츠는 긍정적인 결과가 일부 있었지만 임상 현장에서 권고할 정도로 근거가 충분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연구팀은 유산소 운동이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혈관 탄성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반면, 근력 운동은 순간적으로 혈관 압력을 높일 수 있어 혈압 감소 효과가 유산소 운동만큼 안정적으로 나타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복합운동과 HIIT의 임상적 권고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표준화된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고혈압 성인의 24시간 활동혈압 감소를 위해 유산소 운동과 복합운동을 권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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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간 전

일론 머스크
머스크-올트먼 소송전 격화…저커버그 문자메시지까지 법정 공개 Elon Musk와 Sam Altman 간 소송전이 재판을 앞두고 격화되는 가운데, 실리콘밸리 주요 인사들의 사적인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이 법원 자료로 공개됐다. 미국 The Washington Post는 23일(현지시간) 머스크와 올트먼의 법적 분쟁 과정에서 양측과 관련 인사들의 문자메시지, 이메일, 개인 기록 등이 증거 자료로 제출됐다고 보도했다. 공개 자료에는 Mark Zuckerberg가 지난해 2월 머스크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도 포함됐다. 저커버그는 “정부효율부(DOGE)가 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 같다”며 “당신 팀 사람들을 위협하거나 신상을 공개하는 콘텐츠를 삭제하도록 내부 팀에 주의를 줬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도울 일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덧붙였다. 당시 정부효율부가 연방 공무원 대량 감원을 추진하면서 비판 여론이 커졌고, 관련 직원들의 신상이 외부에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올트먼이 과거 머스크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던 정황도 드러났다. 제출 자료에는 올트먼이 머스크에게 “내 영웅”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머스크를 칭찬하는 게시물을 올릴지 주변에 조언을 구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가 Jeff Bezos를 낮게 평가한 이메일도 공개됐다. 2016년 머스크는 아마존보다 Microsoft와 협력을 선호한다며, Satya Nadella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관계를 맺고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또 Shivon Zilis가 머스크에게 오픈AI 내부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질리스가 머스크에게 향후 오픈AI와 관계를 유지할지 끊을지 지침을 구하는 문자도 자료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오픈AI 공동창업자였으나 2018년 이사회를 떠났다. 이후 오픈AI가 비영리 원칙을 깨고 영리 추구 구조로 전환해 부당 이득을 얻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에는 올트먼과 Greg Brockman의 해임도 요구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재판에서 양측의 추가 폭로와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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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4

규제개혁위원회에서 28년 만에 규제합리화위원회로
“규제는 풀되, 책임은 더 무겁게”…네거티브 전환 선언한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규제 체계를 ‘금지된 것만 빼고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공식화했다.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전 규제 중심 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거티브 규제 전환, 글로벌 스탠다드 맞추기이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첫 회의에서 “통상 국가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규제 시스템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네거티브 규제는 금지 사항만 명시하고 그 외 활동은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방식으로, 신산업과 기술 분야에서 혁신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제도로 평가된다. 특히 AI, 바이오, 플랫폼 산업 등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에서는 사전 허가 중심 규제보다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정책 전환의 핵심 축으로 제시된다.이 대통령은 기존 규제 시스템에 대해 “현장의 필요보다 규제 당국 중심으로 작동해온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며, 민간의 혁신 속도를 공공이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를 언급했다. “과감하지만 신중하게”…세월호 사례로 경계선 제시다만 규제 완화의 부작용에 대한 경계도 분명히 했다.이 대통령은 “말해놓고도 불안하다”는 표현을 쓰며, 규제 완화가 안전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참사를 사례로 들며, 규제 완화가 생명과 안전에 영향을 미칠 경우 정책 실패로 기록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이는 규제 완화와 안전 확보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단순한 규제 철폐가 아니라 ‘책임 강화형 완화’라는 방향성이 함께 제시된 셈이다.이 대통령은 “어렵더라도 과감하게, 그러나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정책 실행 과정에서의 리스크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도권 집중 해소…지역 ‘규제 특구’ 확대 제안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균형 발전과 연계된 규제 정책도 함께 제시됐다.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수도권 집중”이라며, 지방에 대규모 규제 특구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는 규제 완화를 지역 성장 전략과 결합해 산업 분산과 투자 유치를 동시에 추진하려는 구상으로 읽힌다.규제 특구는 특정 지역에서 규제를 완화하거나 유예해 신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촉진하는 제도로, 향후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 다양한 시각 충돌 속 정책 설계…위원회 구성 완료한편 정부는 이날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남궁범 전 에스원 대표, 박용진 전 국회의원, 이병태 KAIST 명예교수를 위촉했다.이 대통령은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 인사들이 토론을 통해 방향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며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균형과 논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번 규제 체계 전환 논의는 단순한 완화 정책을 넘어 산업 정책, 안전 기준, 지역 균형 발전까지 연결되는 구조적 변화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향후 실제 입법과 행정 적용 과정에서 어느 수준까지 ‘허용 중심’ 원칙이 구현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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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5

대중교통,수송분담률,오픈루프,교통카드,접근성
“대중교통 천국 맞나”…수치로 본 한국 교통의 경쟁력 한국이 ‘대중교통 천국’으로 불리는 평가가 실제 데이터로도 확인됐다.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도 이용률과 접근성,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은 37.6%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이동 수단 가운데 버스와 철도가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관련 자료가 공개된 14개국 비교에서도 한국은 유일하게 30%대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튀르키예 25.9%, 헝가리 24.5%, 스웨덴 18.2% 순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된다. Statista 조사 기준으로 한국은 통근·통학에서 대중교통 이용 비율이 40%로, 미국(12%)과 영국(24%)보다 높은 수준이다. 하루 1천만명 이용…짧은 접근시간·환승 시스템 강점실제 이용 규모도 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조사에 따르면 평일 기준 하루 평균 약 1,059만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접근성 지표 역시 높은 편이다. 출발지에서 첫 대중교통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평균 8.27분으로 나타났다. 도보 접근 비율은 82.9%에 달한다.환승 시스템 이용률은 66.5%로, 통합 요금 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요금 경쟁력도 핵심 요소다. 서울 기준 버스 1,500원, 지하철 1,550원 수준이며 환승 할인까지 적용된다. 이는 주요 해외 도시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지방 격차·혼잡 문제…‘체감 품질’은 과제다만 모든 지역에서 동일한 만족도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대중교통 전반 만족도는 7점 만점 기준 4.89점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서울과 대전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경북·충북 일부 지역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배차 간격과 노선 부족 등 지방 인프라 격차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출퇴근 시간 혼잡과 교통약자 배려 부족 역시 개선 과제로 꼽힌다. 외국인 이용 불편…결제 시스템 ‘마지막 장벽’외국인 이용 편의성은 여전히 한계가 있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후불 교통카드를 도입했지만, 현재 시스템은 국내 규격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해외에서 사용하는 EMV 카드와 호환되지 않아 외국인은 별도의 교통카드를 구매해야 한다.이와 관련해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오픈루프’ 결제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는 해외 카드로 바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이미 영국과 미국 등 주요 도시에서는 보편화된 구조다. 한국에서도 제주를 시작으로 시범 도입이 진행됐으며, 서울은 2030년을 목표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결국 한국 대중교통은 이용률과 효율성 측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글로벌 이용 환경과 지역 격차 해소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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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3

'아르테미스Ⅱ'에서 촬영한 달의 모습
지구에서 가장 먼 비행…아르테미스 2호, 달 뒤편 첫 육안 관측 NASA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인류 우주 탐사 역사에서 새로운 장면을 남겼다. 단순한 거리 기록을 넘어, 달 뒤편을 인간의 눈으로 직접 확인한 첫 사례다.이번 임무에서 우주비행사들은 지구로부터 약 40만6천㎞ 떨어진 지점까지 도달하며 인류 최장 거리 비행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1970년 아폴로 13호가 세운 기록을 약 50년 만에 넘어선 수치다. 달 뒤편에서 본 지구…첫 ‘어스 라이즈’ 체험아르테미스 2호가 달 뒤편을 통과하는 동안 약 40분간 지구와의 통신이 두절됐다. 이는 사전에 예정된 구간으로, 달이 전파를 차단하는 구간을 통과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통신이 끊긴 사이 우주비행사들은 달 위로 떠오르는 지구, 이른바 ‘어스 라이즈(Earthrise)’를 직접 목격했다. 이전에는 사진과 영상으로만 확인됐던 장면을 인간이 실제로 관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또한 달 표면에 운석이 충돌하며 발생하는 섬광 현상도 관찰됐고, 분화구와 분지에 대한 상세 영상 자료도 확보됐다. ‘기록’ 넘어 ‘다음 단계’로…달 기지 향한 준비이번 임무는 기록 경신 자체보다 이후 계획에 의미가 더 크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단순한 탐사를 넘어 달 기지 구축과 장기 체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우주비행사들은 달 궤도에서 약 6,400㎞ 거리까지 접근해 육안 관측을 수행했으며, 일부 분화구에는 임시 명칭도 부여했다. 이 명칭들은 향후 국제천문연맹(IAU)에 제출될 예정이다.임무에 참여한 우주비행사들은 이번 기록이 오래 유지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더 먼 탐사와 새로운 도전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의미다. 지구 귀환 단계 돌입…10일 태평양 착수아르테미스 2호는 주요 임무를 마치고 현재 지구 귀환 단계에 들어갔다. 오는 10일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착수할 예정이다.이번 임무는 인간이 다시 심우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기술적 검증과 상징적 성과를 동시에 확보한 사례로 평가된다. 달을 넘어 장기 우주 탐사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새로운 기준점이 만들어졌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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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7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정박한 LPG선
호르무즈 ‘해상 톨게이트’ 현실화…이란, 배럴당 1달러 통행료 구상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해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사실상의 ‘해상 통행세’ 체계를 구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사체가 아닌 해상 물류 통로에서의 과금 시도라는 점에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통행료를 위안화 또는 스테이블코인 형태로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달러 중심 결제 시스템을 우회하려는 전략적 의도가 반영된 조치로 해석된다. IRGC 심사 통과해야 통과…선박 정보 전면 제출 요구이란은 선박이 해협을 통과하기 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중개사를 통해 선박 정보를 제출하도록 하는 구조를 설계했다.제출 대상에는 선박 소유 구조, 화물 명세, 목적지, 승무원 명단, 자동식별장치(AIS) 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이후 혁명수비대 해군이 해당 선박의 ‘정치적 연관성’을 검토해 통과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심사를 통과한 선박에 한해 통행료 협상이 진행되며, 국가별로 1~5등급을 나눠 조건을 차등 적용하는 체계도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형 유조선 통과 시 30억 원…사실상 해협 이용료유조선 기준 협상 시작가는 배럴당 약 1달러 수준이다.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의 평균 적재량이 약 200만 배럴인 점을 감안하면, 한 척당 약 200만 달러, 한화 약 30억 원의 통행료가 부과될 수 있다.통행료를 납부한 선박에는 통과 코드와 항로 지침이 제공되며, 이후 지정된 해안 항로를 따라 이동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이란식 해상 톨게이트’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다. 전 세계 원유 20% 통과…에너지 시장 직접 충격 가능성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 해상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가는 핵심 통로다. 하루 약 2천만 배럴 규모의 에너지가 이동하는 만큼, 통행료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유가와 운임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특히 특정 국가 선박에 대한 차별 적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단순한 경제 조치를 넘어 지정학적 압박 수단으로 활용될 여지도 제기된다. 달러 질서 흔드는 결제 방식…에너지·금융 결합된 전략이번 구상에서 주목되는 지점은 결제 방식이다. 위안화와 스테이블코인을 병행하는 구조는 기존 달러 결제 체계를 우회하려는 시도로 읽힌다.에너지 물류 통로와 결제 시스템을 동시에 통제하려는 움직임은 단순한 통행료 정책을 넘어 ‘에너지+금융’ 결합 전략으로 해석된다.해협을 둘러싼 긴장과 함께 통행료 체계가 실제로 정착될 경우, 글로벌 해운업계와 에너지 시장은 새로운 비용 구조와 리스크 관리 체계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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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2

14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경희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14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 공포…징벌적 과징금·CEO 책임 강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기업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이 공포된다.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위반행위에 대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징벌적 제도가 도입되고 기업 최고경영자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의 책임도 확대된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징벌적 과징금 도입과 개인정보 보호 책임 강화 등을 포함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이 10일 공포된다고 9일 밝혔다. 개정 법률은 오는 9월 11일부터 시행된다. 반복·중대 위반 시 매출 10% 과징금개정 법률의 핵심은 징벌적 과징금 제도 도입이다.최근 3년 동안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위반행위를 반복했거나 고의 또는 중과실로 1천만명 이상 피해를 초래한 경우 등 중대한 위반행위에 대해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또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경우도 징벌적 과징금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다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예방적 투자와 관리 노력을 고려해 감경 제도도 함께 마련했다. 개인정보 보호 관련 예산과 인력, 시스템 등에 충분히 투자하고 운영한 기업의 경우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는 사고에 대해 과징금을 감경할 수 있도록 했다.‘유출 가능성 통지제’ 도입개정 법률에는 개인정보 사고 대응 의무도 강화됐다.개인정보 처리자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인지한 경우 지체 없이 정보주체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는 ‘유출 가능성 통지제’가 새로 도입된다.또 기존의 분실·도난·유출뿐 아니라 위조·변조·훼손까지 사고 범위에 포함해 신고와 통지 대상이 확대된다.기업은 사고 발생 시 손해배상 청구 방법이나 분쟁조정 신청 절차 등 피해 구제 방법도 함께 안내해야 한다. CEO·CPO 책임 강화기업 내부의 개인정보 관리 책임도 대폭 강화된다.개정 법률은 최고경영자(CEO)를 개인정보 보호의 최종 책임자로 명시하고 개인정보 처리와 보호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부여했다.일정 규모 이상의 개인정보 처리자는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지정하거나 변경할 때 이사회 의결을 거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해야 한다.또 CPO가 개인정보 보호 관련 인력 관리와 예산 확보를 담당하고 관련 사항을 대표자와 이사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의무화했다. ISMS-P 인증 의무화개정 법률은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주요 기업과 기관에 대해 ISMS-P 인증을 의무화하는 내용도 담았다.ISMS-P 인증은 정보보호와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를 함께 평가하는 제도로 그동안 기업 자율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정부는 파급력이 큰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인증을 의무화해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대상 범위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ISMS-P 인증 의무화 규정은 준비 기간을 고려해 2027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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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9

 중동을 방문했다 귀국한 한 여행객이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중동 현지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6.3.5
“눈앞에서 미사일 폭발”…두바이 관광객이 전한 중동 전운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아랍에미리트(UAE)에 발이 묶여 있던 한국인 관광객 일부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이들은 애초 지난 2일 오후 인천 도착 예정이었으나 현지 공항 폐쇄와 항공편 결항이 이어지면서 일정이 사흘가량 지연됐다. 대만 타이베이를 경유한 항공편으로 이날 오후 3시 40분께 귀국했으며, 입국한 단체 관광객은 하나투어 패키지여행 고객 36명이다.귀국한 관광객들은 현지에서 직접 목격한 포격 상황과 긴박했던 순간을 생생히 증언했다. 박물관 앞 바다에 미사일 낙하…굉음과 검은 연기강원 속초에서 딸과 함께 여행 중이었다는 김연숙(65) 씨는 아부다비 루브르 박물관 관람 도중 미사일 폭발을 목격했다고 말했다.김 씨는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박물관 바로 앞 바다에 미사일이 떨어졌다”며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들린 뒤 붉은 불빛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현장에 있던 관람객들은 급히 대피했고, 예정돼 있던 투어 일정도 모두 중단됐다. 이후 관광객들은 두바이 숙소로 이동해야 했다.경북 구미에서 온 이학중(66) 씨도 “호텔 방에서 창밖을 보고 있는데 ‘왱’ 하는 소리가 난 뒤 탄이 터졌다”며 직접 촬영한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이 씨는 “원래 2일에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현지에 사흘 더 머물러야 했다”며 “공습경보는 없었지만 폭발음이 계속 들렸고 아랍어로 된 문자 메시지가 왔지만 내용을 알 수 없어 더 불안했다”고 말했다. 호텔에서 사흘 대기…도시락으로 식사지연된 사흘 동안 관광객들은 여행사의 안내에 따라 호텔 밖으로 이동하지 못한 채 사실상 고립된 상태로 머물렀다.인천 송도의 김재성(69) 씨는 “숙소에서 움직이지 말고 창문에서 떨어져 있으라는 안내가 계속 왔다”며 “아침은 호텔 조식을 먹고 점심과 저녁은 배달된 도시락으로 해결했다”고 전했다.전북 정읍에서 온 직장인 문미향(57) 씨는 “한국 연휴 기간과 겹치면서 한동안 여행사와 연락이 닿지 않아 불안했다”며 “현지 상황은 SNS를 통해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숙소 근처에서도 폭발음이 계속 들렸지만 거리 분위기는 비교적 평온해 보였다”며 “그래도 심리적인 긴장감이 컸다”고 덧붙였다. “인도 상공 지나서야 안도”귀국 항공편에 탑승한 뒤에도 긴장은 이어졌다.김재성 씨는 “자정쯤 공항으로 이동할 때 호텔 주변에도 탄이 떨어졌고 부르즈 할리파 인근에서도 폭발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새벽 4시 반 비행기를 탔는데 미사일 경로를 피하기 위해 오만해와 인도 방향으로 우회하는 항로를 지켜봤다”며 “인도 상공에 들어서자 그제야 ‘이제 벗어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입국장에서 어머니를 기다리던 서모(28) 씨는 “주변에 연기가 나고 공기가 붉다는 연락을 받아 걱정이 컸다”며 “정부 차원의 전세기 안내 같은 정보는 따로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현재 두바이 현지에는 아직 귀국하지 못한 한국인 관광객들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여행업계에 따르면 두바이에 머물던 5대 여행사 패키지 관광객 약 520명 가운데 415명은 항공편을 확보했지만, 약 110명은 여전히 귀국 항공편을 구하지 못한 상태다.김재성 씨는 “우리가 묵던 호텔에도 40∼50명 정도가 남아 있었다”며 “먼저 나오게 돼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는데, 남아 있는 분들도 하루빨리 귀국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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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5

한-싱가포르 공공안전분야 AI 및 디지털 기술 협력 MOU 체결
한·싱가포르, AI 협력체계 구축 본격화 한·싱가포르 양국이 인공지능(AI) 분야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개발과 벤처투자를 본격화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에서 열린 ‘한·싱 AI 커넥트 서밋’을 계기로 AI 협력 프레임을 마련하고 구체적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 기간 중 개최됐다. 500억원 규모 AI·디지털 국제공동 R&D 신설과기정통부는 2027년부터 5년간 총 500억원 규모의 AI·디지털 분야 국제 공동연구 사업을 신설하고, 싱가포르와의 협력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양국 AI 연구개발 전담기관이 공동으로 연구과제 기획에 착수한다.양국은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전략적 협력 플랫폼인 ‘한-싱 AI 얼라이언스’ 구축도 추진한다. AI 전담기관과 산업협회, 주요 기업, 대학이 참여해 스타트업 공동 육성, 차세대 AI 공동연구, 인재·기업 교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3억달러 글로벌 모펀드…아시아 벤처투자 거점화중기부는 정부 최초의 역외 글로벌 모펀드를 올해 하반기 싱가포르에 조성하고, 2030년까지 총 3억달러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펀드는 AI·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글로벌 투자자와 한국·아시아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정부는 싱가포르의 금융·투자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아시아 벤처투자 전략의 핵심 축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대학·기업·공공기관 간 MOU 7건 체결이날 행사에서는 양국 기관·기업 간 AI 공동연구 및 산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7건도 체결됐다.주요 협력 사례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AI대학원-싱가포르국립대 컴퓨터스쿨 간 AI 연구 ▲오토노머스에이투지-싱가포르 NCS·SMRT·통타르 간 자율주행 협력 ▲래블업-PTC시스·그노블 간 AI 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 및 산업 AI 플랫폼 협력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 간 공공안전 AI 활용 협력 등이 포함됐다.정부는 이번 협력이 단순한 선언을 넘어 연구·투자·인재 교류를 결합한 실행형 파트너십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싱가포르를 “세계적 연구환경과 투자 생태계를 갖춘 AI 협력 최적 파트너”로 평가하며, 양국의 인재·기업·기술 강점을 결합해 AI 강국 도약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도 싱가포르를 글로벌 금융허브이자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관문으로 규정하고, 벤처투자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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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2

의뢰인과 첫 상담에서 “AI에 먼저 물어보셨나요?”라는 질문이 자연스러워진 풍경. 이것이 2026년 법조계의 일상이다. ⓒChat GPT 생성 이미지
[데스크 칼럼] AI 시대, 법조계 신풍속도… 발 없는 AI가 눈 깜짝 할 사이에 천 리를 가버렸다 변호사 시험 합격증을 받아든 새내기 변호사가 가장 먼저 마주치는 경쟁자는 선배도, 동기도 아닌 AI가 됐다. “30분 드립니다. 사건 기록을 보고 소장 초안을 작성하세요. 제미나이, 챗GPT보다 나으면 뽑겠습니다.” 농담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일부 로펌 면접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수사 현장도 바뀌었다. 과거 포렌식의 중심이 통화 기록과 포털검색, 메신저 대화였다면, 최근에는 피의자와 생성형 AI의 대화 내역이 주요 확인 대상이 되고 있다. 변호사들은 사건을 맡으면 가장 먼저 의뢰인의 챗GPT 상담 기록을 점검한다. 의뢰인이 어떤 질문을 던졌고, 어떤 표현을 썼는지에 따라 수사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의뢰인과 첫 상담에서 “AI에 먼저 물어보셨나요?”라는 질문이 자연스러워진 풍경. 이것이 2026년 법조계의 일상이다. 판례 검색에서 소장 초안까지, AI의 영역이 넓어지다ChatGPT와 Gemini 같은 생성형 AI는 이제 법률 상담을 대신하기도 한다. ‘나홀로 소송'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변호사를 찾는 대신 AI에게 먼저 물어보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 최근에는 AI를 통해 소장을 쓰고 나홀로 소송에서 승소한 사례가 보도되기도 했다. 국내 슈퍼로이어, 엘박스나 해외 웨스트로우(Westlaw), 렉시스네시스(LexisNexis)처럼 법률에 특화된 서비스들은 판례 검색을 넘어 소장과 의견서 초안 작성, 쟁점 정리, 보강증거 제안까지 실무의 핵심 단계를 직접 지원하는 수준으로 고도화됐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변호사의 72.4%가 리걸테크 서비스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 흐름도 마찬가지다.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는 전 세계 리걸테크 AI 시장이 2026년 22억 3,000만 달러에서 2035년 76억 2,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사정은 다르다. 변호사법 제109조는 변호사 자격이 없는 자가 법률 사무를 취급하거나 법률 상담을 업으로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AI가 아무리 정교한 법률 답변을 내놓더라도, ‘업’의 형태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로 운영된다면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생긴다. 법무법인 대륜, AI를 내부 시스템 안으로 끌어들이다우리나라 리걸테크 분야에서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와 대륜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실험에 나섰다.2024년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인공지능 기반 무료 법률상담 챗봇 ‘AI 대륙아주’를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다만 대한변호사협회가 징계 절차 개시 등 문제 제기에 나서면서 논란이 이어졌고, 결국 서비스 운영을 중단했다.이어 2025년에는 법무법인 대륜이 24시간 무료 AI 법률상담 서비스 ‘대륜AI’를 출시했다. 이 역시 대한변호사협회의 징계 착수로 갈등 국면에 들어섰으며, 대륜은 관련 조치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다. 대륜은 이외에도 고객 접점에서도 AI를 사용한 모바일 앱 ‘MY SJKP’를 출시했다. 의뢰인이 담당 변호사와 즉각 소통하고, 사건 진행 현황과 예정 일정, 필요 서류 제출까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사건의 유형·규모·지역·진행 단계를 종합 분석해 적합한 변호사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AI 매칭 시스템도 갖췄다. AI가 판사봉을 쥐는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변호사들이 체감하는 변화 중 또하는 의뢰인의 “제가 ChatGPT로 찾아봤는데요”로 시작하는 상담이다. AI가 내놓은 틀린 정보를 사실로 확신하는 의뢰인을 설득하는 일도 변호사의 몫이 됐다. 반대로 변호사 스스로 AI 초안의 오류를 걸러내지 못하는 사례도 현실이 됐다. 2025년 9월, 국내 한 형사 재판부는 변호사가 제출한 의견서에 인용된 판결 5개가 법원 전산망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변호사는 AI를 사용했다고 인정했다. 같은 시기 경찰이 실제 판결문에는 없는 법리를 근거로 아동학대 사건을 불송치 결정한 사실도 드러나면서, AI 환각 현상이 수사 단계까지 파고들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법률 채용 시장의 셈법도 달라졌다. 일부 로펌은 신입 변호사 채용을 줄이고 경력직 위주로 선발하거나, 자체 개발 AI로 저연차 업무를 대신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선배 밑에서 기록을 뒤지고 서면을 고쳐가며 성장하던 전통적인 경력 경로는 좁아지고, 그 자리를 'AI를 얼마나 잘 다루느냐'는 새로운 기준이 채우고 있다. 2026년 현재 한국 법조계가 AI에 의해 전면 대체 국면에 들어섰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판례의 권위, 절차의 엄격성, 직역 중심의 규율 체계 등 보수적인 산업 구조가 여전히 강하게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법률시장은 느린 산업으로 인식되어 왔다. 기록을 읽고 판례를 찾으며 밤을 새워 초안을 다듬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발 없는 AI가 눈깜짝 할 사이에 천 리를 간다. 사람이 사흘 걸려 뒤지던 기록을 몇 초 만에 요약하고, 밤을 새워도 지치지 않는다. 변호사의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이 글을 이렇게 마무리 짓고 싶지 않다. 천 리를 빨리 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법정에서 끝내 천 리를 걷는 것은 사람의 발이고, 한 걸음 한 걸음은 사람을 향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유언장 뒤에 쌓인 가족간의 감정, 진료 기록 너머의 상실…AI는 그것들을 정리할 수는 있어도, 그 무게까지 읽어낼 수는 없다. 발로 걷고 마음으로 읽는 일, 그것이 여전히 사람의 몫이기에 오히려 안도감이 든다. AI 환각(Hallucination)생성형 인공지능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판례·조문·사실관계를 그럴듯하게 만들어내는 현상을 말한다. 형식과 문장은 정교하지만, 법원 전산망에 존재하지 않는 판결을 인용하거나 실제 판례 번호에 다른 내용을 붙여 출력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법률 분야에서는 특히 위험도가 높아, 초안 작성 이후 인간의 교차 검증이 필수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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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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